서울시, 자전거친화마을 9개소로 확대
서울시, 자전거친화마을 9개소로 확대
  • 정진하 기자
  • 승인 2015.05.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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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전거, 주거단지부터 지하철역 간 연계·수리 서비스, 자전거우선도로 운영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상암·고덕·자양 등 자전거친화마을 3개소를 조성한 이후 올해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추가 조성되는 자전거친화마을은 자전거 수요가 많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하거나 향후 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가양1·2동, 등촌3동 △신도림동 △신사동(관악구) △내곡보금자리(서초구) △이촌1동 △명일·상일동 등이 선정됐다.

▲ 서울시는 자전거친화마을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가양·등촌 일대에 주·월 단위로 장기간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공유자전거(30대)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강서구청과 함께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하고 방치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무상기증, 지역 내 백화점·대형마트와 연계한 자전거 활성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평소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은 신사동과 내곡보금자리, 2개 지역은 주택가부터 지하철역 간 자전거도로 연계성을 높이고, 자전거 편의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주변에 5개의 학교가 있는 명일·상일동은 명일로 배재중고 앞~대명초교입구사거리 구간에 통학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시간제 자전거우선도로’ 0.9km를 신설하고, 공유자전거 50대도 도입한다. 시는 이번 달 조성에 들어가 올해 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매년 5개소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내에  자전거도로 설치 등 큰 뼈대를 잡아가며 소규모 마을 단위의 생활 자전거 이용을 늘릴 예정”이라며  “자전거가 우리 생활 일부로 자리 잡는 날에 대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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