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전거, 주거단지부터 지하철역 간 연계·수리 서비스, 자전거우선도로 운영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상암·고덕·자양 등 자전거친화마을 3개소를 조성한 이후 올해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추가 조성되는 자전거친화마을은 자전거 수요가 많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하거나 향후 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가양1·2동, 등촌3동 △신도림동 △신사동(관악구) △내곡보금자리(서초구) △이촌1동 △명일·상일동 등이 선정됐다.
▲ 서울시는 자전거친화마을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
시는 가양·등촌 일대에 주·월 단위로 장기간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공유자전거(30대)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강서구청과 함께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하고 방치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무상기증, 지역 내 백화점·대형마트와 연계한 자전거 활성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평소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은 신사동과 내곡보금자리, 2개 지역은 주택가부터 지하철역 간 자전거도로 연계성을 높이고, 자전거 편의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주변에 5개의 학교가 있는 명일·상일동은 명일로 배재중고 앞~대명초교입구사거리 구간에 통학시간대에만 운영되는 ‘시간제 자전거우선도로’ 0.9km를 신설하고, 공유자전거 50대도 도입한다. 시는 이번 달 조성에 들어가 올해 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매년 5개소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내에 자전거도로 설치 등 큰 뼈대를 잡아가며 소규모 마을 단위의 생활 자전거 이용을 늘릴 예정”이라며 “자전거가 우리 생활 일부로 자리 잡는 날에 대비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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