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갈 때 배낭에 책 한 권 쏙, 4월은 참 아름다워요
봄나들이 갈 때 배낭에 책 한 권 쏙, 4월은 참 아름다워요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5.04.2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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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백패킹·자전거타고 제주여행·윤히어로의 감성캘리그라피·텃밭 가꾸기 대백과 등

열혈 백패킹
자유로운 영혼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백패킹.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 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사실 곁에 경험있는 백패커가 있다면 조언을 구하고 따라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마땅치 않다면? 글로 공부하면 된다. <열혈 백패킹>은 열정 가득한 초보자를 위한 백패킹 안내서다. 백패킹에 대한 개념과 정의부터 백패킹을 즐기기 위한 준비, 필요한 장비 소개는 물론 국내외 백패킹 장소까지 친절하게 총망라했다. 백패킹 카페에서 눈팅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장비 선택부터 자신에게 맞는 백패킹 장소까지 추천해 주는 열혈 백패킹을 만나보자.

▲ 이우철 지음 | 1만3000원 | 영진닷컴
▲ 김병훈 지음 | 1만6000원 | 원앤원스타일

자전거타고 제주여행

월간 <자전거생활>의 김병훈 대표가 20여 년간 자전거로 제주도를 수없이 누비며 찾아낸 제주도여행의 최적의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다. 제주도 해안코스 13구간과 중산간지대(오름지대, 곶자왈)와 우도까지. 제주도를 만끽하며 여행하기 편한 자전거코스 위주로 제주의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라이딩을 즐기면서도 제주도를 충분히 돌아볼 수 있도록 여행자의 시선에 맞춘 쉽고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그동안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 헤맸던 자전거여행자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 주고, 식상한 여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꿈꿔온 이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된다.

▲ 윤영웅 지음 | 1만6000원 | 청림life
윤히어로의 감성캘리그라피 - 누구나 쉽게 따라 쓰는 예쁜 손글씨
생각을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는 글, 사진, 그림이 있다. 여기에 요즘은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손 글씨가 더해졌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손글씨에는 가슴 한구석을 파고드는 뭉클함이 있다. 글씨가 좋아 취미로 시작했던 저자는 우리가 한번쯤 광고나 책 표지에서 보았던 캘리그라피의 주인이다. 달콤하고 촉촉한 감성이 묻어나는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식으로 구성된 책에는 글씨를 따라 쓸 수 있는 연습장도 있어 관심 있는 독자는 도전해 볼 만 하다.

텃밭 가꾸기 대백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노후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가지 요소는 ‘홀로, 친구, 일, 여행, 텃밭’이었다. 텃밭 가꾸기가 지속 가능한 생활의 즐거움과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힐링 행위로 자리 잡았다. 책은 나와 내 가족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재료를 스스로 재배하고 싶어하는 초보 텃밭농부들을 위한 농사 안내서다. 농사가 힘들다는 인식이 있지만 텃밭농부는 전업농부와는 조금 다르다. 텃밭농부는 자기소비와 기르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목적이다. 올봄, 내가 기른 작물로 맛있는 한상을 차리고 싶다면 도전해 보자.

열일곱, 아트홀릭
숨 막히는 교육현실을 견디지 못해 중1때 학교를 그만두고,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미국 명문 예술고교에 입학한 저자. 유학 직후인 열일곱 여름에 떠났던 석 달간의 유럽 여행을 글과 그림이 빼곡한 네 권의 노트에 담았다. 인생에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한 결단을 내리고, 홀로 타국으로 건너온 저자에게 석 달간의 유럽여행은 열정을 가다듬는 성찰의 시간이었다. 넓은 세상과 위대한 작품들을 보고 느꼈던 열패감과 들끓던 자의식과 선연했던 깨달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 조두진 지음 | 3만5000원 | 푸른지식
▲ 김수완 지음 | 1만4000원 | 뜨인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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