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라인 첫 캠핑스쿨…“초보 가족캠퍼들, 모이세요!”
스노우라인 첫 캠핑스쿨…“초보 가족캠퍼들, 모이세요!”
  • 서승범 차장
  • 승인 2015.04.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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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평택 본사 캠핑장…장비 사용법 교육 및 1박 2일 캠핑 체험

스노우라인(대표 최진홍)의 캠핑스쿨이 시작됐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스노우라인 본사 캠핑장에서는 9팀의 가족 참가자들이 모여 캠핑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스노우라인 측이 제공한 일체의 캠핑장비로 봄밤의 여유를 만끽했다.

▲ 18~19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스노우라인 본사 캠핑장에서 열린 캠핑스쿨. 사진/ 김해진 기자

▲ 스노우라인 최진홍 대표.
스노우라인은 캠핑을 시작하고 싶지만 장비에 대한 부담이나 바깥 활동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섣불리 캠핑에 발을 들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캠핑스쿨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있었던 안전사고와 관련해 안전한 캠핑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과 원칙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요일 오후 1시 정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텐트와 타프를 지급 받아 사이트에 치기 시작했다. 몇 팀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참가자가 첫 캠핑이었기에 서툰 부분이 많았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스노우라인의 스태프들이 달려가 방법과 이유, 상황에 따른 노하우까지 친절하게 설명했다. 최진홍 대표 역시 망치를 들고 돌아다니며 펙을 박고 스트링을 당기며 사이트 구축을 도왔다.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저희도 해볼까 싶어 지난해 여름에 몇몇 장비를 마련했어요. 그런데 한 번도 못 갔어요. 바깥에서 잠을 자는 거에 대한 부담도 있고, 막상 가려고 하니까 적당한 곳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김치원 씨는 아내 이소영 씨, 일곱 살 태호와 네 살 태현이와 함께 참가했다. 캠핑을 시작하려 했지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주저하던 차에 스노우라인의 캠핑스쿨 이벤트를 알게 되어 신청했다고. 그는 텐트나 타프 등을 쳐볼 기회가 없어 머릿속으로만 그려보곤 했는데 캠핑스쿨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쳐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에는 아빠와 아이 단 둘이 떠나는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 캠핑장비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는 스노우라인 최진홍 대표.

▲ 텐트를 직접 쳐보는 참가자들.

최진홍 대표는 “이름은 스쿨이지만 딱딱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은 없어요. 캠핑은 즐거운 거잖아요. 자유롭게, 최대한 통제를 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장비 사용법만 익혀도 최소한 안전에 관련된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류의 프로그램이 좀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4월 첫 캠핑스쿨을 시작으로 5월 23~24일과 6월 20~21일에 각각 1회의 캠핑스쿨이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에는 8월 22~24일, 9월 19~20일, 10월 12~18일에도 캠핑스쿨이 잡혀 있다. 한 사람당 1만 원의 참가비가 있지만, 텐트와 타프, 의자, 테이블, 버너, 코펠, 랜턴 등을 스노우라인에서 제공한다. 참가자는 개인 침낭과 수저, 세면도구, 식자재만 준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스노우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다.

▲ 캠핑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가족들.

▲ 캠핑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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