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언제 어디서나 드립커피
Editor’s PICK | 언제 어디서나 드립커피
  • 류정민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4.0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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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라노 클래식, 올인원 커피메이커

캠핑페어에 갔다가 정말 깔끔하고 예쁜 커피메이커를 발견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기자도 커피를 마시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이 커피메이커는 원두 그라인딩, 추출, 텀블러가 하나로 합쳐져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나만의 드립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70ml의 드립 주전자와 핸드밀 그라인더, 필터 드리퍼, 450ml의 텀블러까지. 이 모든 것이 텀블러 하나에 들어있다. 드립 주전자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텀블러 뚜껑이 주전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 텀블러의 뚜껑은 드립커피를 마시기 위해 꼭 필요한 케틀로 변신하는데, 위쪽에 있는 뚜껑을 빼서 텀블러 뚜껑에다 닫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된 추출구로 물을 쪼르르 따르면 원형으로 된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물을 따를 수 있다.

한 번 넣을 수 있는 원두량은 30g 정도다. 조립과 분해가 쉬워서 언제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나사를 돌려서 원두를 분해하는 크기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커피를 추출하는 필터 드리퍼도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져서 칫솔로 청소해도 구멍이 늘어나거나 하지 않는다.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이야기. 참 재미있게 만든 커피메이커다.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 빗살무늬를 넣고 바닥에는 실리콘 재질을 덧대서 미끄럼을 방지한다. 원두와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풍미 깊은 드립 커피를 해먹을 수 있다. 한 번만 사용 해봐도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생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 올 가을엔 작은 크기의 커피메이커도 나온다니 기대해 봐도 좋겠다.

색상 빨강, 검정
소비자가격 11만9,000원
카플라노 코리아 www.cafflano.co.kr / 02-6298-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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