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브랜드 스토리 | 미스테리 랜치(MYSTERY RANCH)
커버 브랜드 스토리 | 미스테리 랜치(MYSTERY RANCH)
  • 서승범 차장 | 기획·촬영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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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낭 즐거운 여행

미스테리 랜치는 배낭을 만든다. 미스테리 랜치의 배낭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새 배낭을 받았을 때 처음 받는 인상은 ‘무겁다’다. 표지에 등장한 테라플레인 82L 배낭의 무게는 3.4kg이다. 무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배낭의 척추 역할을 하는 프레임,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요크 시스템, 하중을 허리로 분산시키면서 흡수하는 허리 벨트다. 배낭을 만드는 원단 역시 무겁다. 테라플레인 82의 경우 500 데니어 원단을 사용한다.

혹독한 환경일수록 미스테리 랜치의 배낭은 진가를 발휘한다. 무겁지만 일단 어깨에 메면 무게감이 덜하다. 정확하게 피팅하면 몸에 달라붙되 몸을 옥죄지 않는다. 이런 기술력은 배낭만을 만든 오랜 경험의 산물이다. 클라터웍스를 시작으로 배낭의 명품으로 꼽히는 다나 디자인과 지금의 미스테리 랜치까지, 특별한 환경과 목적에 꼭 맞는 배낭을 만들어온 고집이 만든 성과다.

심플한 디자인 역시 미스테리 랜치의 미덕이다. 대단한 실용성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헤드의 커다란 수납공간 2개와 전면의 11자 롱포켓은 미스테리 랜치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다. 미스테리 랜치의 배낭 안쪽 태그에는 작업 날짜와 제품 고유번호, 검수자 이름이 손글씨로 적혀있다. 다른 태그에는 미스테리 랜치의 창업주 다나 글리슨이 전하는 인사가 인쇄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즐기세요. 다나 글리슨Have Fun, Dana Gleason’ 서명이 되어 있다. 좋은 배낭은 즐거운 여행을 담보한다.

▲ MYSTERY RANCH TERRAPLANE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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