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입액 2억 달러 넘어섰다…연평균 8.8% 성장
자전거 수입액 2억 달러 넘어섰다…연평균 8.8% 성장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3.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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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최근 3년간 수입동향 발표…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95.5% 점유율 기록

지난해 자전거 수입액이 2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9일 내놓은 ‘최근 3년간 자전거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수입액은 2억678만 달러로 전년 1억8842만 달러보다 9.7% 늘어났다. 수입량은 192만9천대로 전년 170만4천대보다 11.5% 증가했다.

▲ 지난해 열린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

한편, 자전거 최대 수입국은 중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 39개국에서 수입되었는데, 이중 95.5%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그 다음은 대만(3.6%), 독일(0.3%), 영국(0.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중국과 대만을 제외한 기타국가 수입비중은 0.9%에 불과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이 전체 수입량의 95.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대부분의 국내 자전거 생산·유통업체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OEM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평균 수입가격은 107.2달러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이는 전년에 높은 가격을 형성한 독일산의 가격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1대당 평균 수입가격은 미국산이 883.5달러로 가장 높았고 영국산이 846.7달러, 독일산 740.5달러 순이었다. 중국산은 80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자전거 수입액은 연평균 8.8%, 수입량은 연평균 6.4% 성장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전거 수입 규모는 레포츠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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