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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업 | 부드러운 기능성
국어수업 | 부드러운 기능성
  • 서승범 차장 | 사진 이주희 기자, 고어코리아
  • 승인 2015.03.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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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C-니트

요즘 기능성 의류의 성능은 무척 뛰어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후드 하나 뒤집어쓰면 우산 없어도 보송보송한 기분을 지켜낼 수 있고 어지간한 땀은 재킷을 벗지 않아도 보이지도 않는 구멍으로 솔솔 빠져나간다. 값은 비싸지만 아웃도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이라면 그 기능성 때문에 하나 정도는 장만하게 된다.

▲ 3레이어 고어텍스에 적용된 C-니트 기술의 개념을 안내하는 그림. 사진 제공 고어 코리아.

이런 의류를 입을 때 아쉬운 점 하나는 착용감이 편안하지는 않다는 거다. 착용감이 좋은 소재를 껴입을 수 있지만 그러면 기능성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얼마 전에 끝난 이스포 뮌헨에서 C-니트를 보고 ‘저건 또 얼마나 비쌀까?’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귀가 솔깃해진 게 사실이다. 기능성은 더욱 강화되었다고 한다.

C-니트C-KNIT는 고어텍스로 알려진 고어사가 이번 이스포 뮌헨에서 새로 발표한 소재다. C-니트는 기존에 3레이어 고어텍스로 알려진 제품을 개선한 소재.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고어 C-니트 배커 기술 GORE C-KNIT Backer Technology'다. 기술의 핵심은 고어텍스 멤브레인에 새로 개발한 나일론 니트 구조의 안감을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부착시킨 것이다. 개발된 안감의 특징은 가볍고 질기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기존 안감에 비해 10% 더 가벼워지고 투습력도 15%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줄어 착용감을 개선했으며 내구성 또한 강화되었다는 것이 고어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 이스포 뮌헨에 전시된 C-니트 적용 재킷들.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밀레, 노스페이스 등의 제품이 선보였다

이스포 코리아에서 만난 고어코리아 오동욱 이사는 C-니트 소재에 대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소재의 특징은 한마디로 ‘외유내강’이다. 방수·방풍·투습·내구성 등의 기능은 강화되었고 착용감은 훨씬 부드러워졌다. 이 소재를 적용한 재킷은 봄, 여름, 가을은 물론 미드 레이어만 잘 착용하면 겨울까지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니트가 적용된 의류들은 전시회 현장에 전시되었을 뿐 시장에는 2월 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신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재킷들이 아웃도어 현장에서 어떤 기능을 발휘할지, 기존의 소재보다 어떤 기능성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부드러움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해외 기어 리뷰 사이트들의 분석들을 종합해보면 기술적인 진보가 이뤄진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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