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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다간 큰코 다친다…봄철 해빙기 산행 요령
방심하다간 큰코 다친다…봄철 해빙기 산행 요령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3.27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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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낙상 사고 발생률 집중…스트레칭 필수, 접지력 뛰어난 등산화 갖춰야

산과 들에 푸릇푸릇 봄기운이 가득하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맞으며 봄을 만끽하고자 주말이면 전국 곳곳의 산들은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포근한 날씨만 생각하고 가볍게 산행을 나섰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 2월부터 4월 초까지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낙상, 낙석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때다. 안전하고 즐거운 봄산행을 즐기기 위해선 장비와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 봄철 해빙기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즐기기 위해선 장비와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사진/ 아웃도어 DB

해빙기 산행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이끌고 올라가는 만큼 산에 올라가기 전 10~15분동안 발목과 무릎, 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보폭을 넓고 빠르게 하기 보다는 짧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무릎은 펴고 항상 발바닥이 완전히 지면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산을 올라야 한다. 스틱도 챙기면 유용하다.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지면의 상태를 확인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빙판이 의심되는 곳에선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건조한 날씨와 황사 현상으로 흙과 먼지 등이 바람에 날려 눈병이 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본격적인 산행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해빙기 산행에서 가장 큰 위험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낙석이다. 해빙기에는 계곡, 바위, 능선 등의 등반은 피하고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낙석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또한 돌이나 낙엽을 섣불리 밟는 것도 금물. 특히 낙엽이 쌓인 곳은 그 아래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있을 수 있고, 물기를 머금은 낙엽이 지면과의 마찰력을 떨어뜨려 미끄러질 위험도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행시 위험을 줄이려면 등산화 선택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접지력이 뛰어난 제품을 골라야 안전하다. 땅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방수 기능도 빼놓지 말고 갖춰야 한다. 아디다스 아웃도어가 새롭게 선보인 테렉스 부스트 등산화는 컨티넨탈 타이어사의 합성 고무를 아웃솔에 사용, 어떠한 산악지형에서도 강력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또한 발의 중심을 잡아주는 프로 모더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질척거리는 산행 중에도 안정성을 높여주며, 중창의 부스트 폼은 쿠셔닝 효과가 우수해 장시간 산행에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가격은 21만9000원.

노스페이스의 왜건은 가볍고 내마모 강도가 탁월한 소재를 사용한 세미미드컷 중·장거리용 등산화다. 국내 지형에 적합하게 설계된 비브람 아웃솔을 사용해 접지력과 쿠션감을 강화했으며 방수 기능으로 눈과 비를 막아준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 아디다스 아웃도어의 테렉스 부스트 등산화 화보컷.
▲ 전지현이 착용한 네파의 하이브리드 재킷.

봄철 날씨는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재킷도 준비해야 한다. 네파의 하이브리드 재킷은 방수·방풍 소재, 통풍이 가능한 메시 원단을 부위별로 혼합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체온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후드와 어깨 상단, 소매 윗부분은 2.5레이어 방수 소재를 사용하고 몸판과 소매 하단에는 테프론 발수 처리를 했다. 가격은 23만9000원.

노스케이프가 출시한 시그니처 방수 재킷은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소재의 사용으로 투습·방수성이 뛰어나며, 겨드랑이 부위에 사이드 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오랜 산행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가격은 49만원.

한 등반 전문가는 “해빙기에는 연중 낙석,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겨울산행 못지않게 주의해야 한다”며 “3~4월 산 정상은 여전히 겨울인 만큼 산행 전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노스페이스의 왜건, 네파의 하이브리드 재킷 남성용, 노스케이프의 시그니처 방수 재킷 남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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