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바흐 음악 라이브로 즐겨요”
“지하철에서 바흐 음악 라이브로 즐겨요”
  • 정진하 기자
  • 승인 2015.03.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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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5~8호선 10개역…바이올린·피아노·하모니카·플루트·기타 등 다양한 악기 연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 ‘바흐 인 더 서브웨이즈(Bach in the Subways)’ 를 유치해 21일 5~8호선 10개역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흐 인 더 서브웨이즈’는 바흐의 탄생일인 3월 21일,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 및 공공장소에서 바흐 음악을 연주하는 세계적인 음악 프로젝트다.

▲ 2014년 5호선 전동차 라이브 공연.

‘달려라 피아노’와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5호선 3개역(광화문역·왕십리역·여의나루역), 6호선 3개역(녹사평역·삼각지역·합정역), 7호선 4개역(어린이대공원역·노원역·이수역·건대입구역)에서 진행된다. 자발적으로 모인 64명의 시민이 바이올린·피아노·하모니카·플루트·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며, 솔로·듀오·트리오·콰르텟 등 편성도 다양하다.

김병선 홍보실장은 “세계적인 문화행사에 공사가 참여함으로써 활기 넘치는 서울 지하철의 모습을 세계에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하철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영감을 얻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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