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가 원기 회복 제대로 한다!
영암에 가 원기 회복 제대로 한다!
  • 문나래 기자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5.03.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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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MAMMUT | ③EATING

갈낙탕 | 한우 갈비와 낙지가 함께하는 영암 대표 영양식
영암은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둑을 쌓기 전까지 갯벌이 많던 곳이다. 그런 이유로 낙지가 유명하다.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서 먹는 갈낙탕은 이곳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미리 준비한 육수에 삶은 갈비를 앉히고 대추, 수삼, 밤 등 한약재를 얹어 한소끔 끓인다. 그 후 낙지를 넣어 살짝 익히면 완성. 영양가가 높은 한우와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낙지를 함께 먹으면 그간 쌓인 피로가 한번에 풀리는 기분이다. 시원한 육수 또한 일품. 낭주식당의 또 한 가지 자랑은 뷔페식 백반이다. 새벽부터 직접 주인이 만든 다양한 반찬들이 준비돼 입맛을 돋운다.

낭주식당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1237-14
061-472-6925
갈낙탕 1만7000원 / 낙지초무침 대 5만원·중 4만원 / 낙지볶음 대 5만원·중 4만원

콩나물해장국 | 현지인들 단골! 영암의 진짜 숨은 해장국 맛집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로 만든 해장국은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데 좋다. 청진동 해장국은 영암에 사는 지인이 직접 추천해준 맛집이다. 이른 아침 산행을 준비하기 전, 비어있던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죽처럼 푹 삶아 부드러운 쌀밥이 잘 어우러진다. 뜨끈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먹어보면 시원하게 속이 풀리고 전날 밤의 피로가 서서히 사라지는 기분이다. 고향 할머니가 정성스레 담근 듯 진한 맛이 느껴지는 김치도 일품. 영암에 들른다면 저렴한 가격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콩나물해장국 한 그릇 먹어보자.

청진동해장국
전남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 45-2
061-473-3374
콩나물해장국 5000원

매력한우 육회 | 횡성보다 더 알아주는 영암의 매력한우를 육회로
영암을 대표하는 한우인 매력한우는 매실을 먹인 힘 좋은 한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암의 깨끗한 공기와 물에서 자란 소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일품이다. 먼저 퍽퍽해서 구워서 먹기 힘든 부위인 홍두깨살 앞다리 부분을 육회로 먹었다.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하며 고소한 맛이 도심에서 먹는 육회와 차원이 다르다. 우정회관은 매력한우 직판장과 웨딩컨벤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다.

우정회관
전남 영암군 영암읍 낭주로 79
061-473-5400
홍두깨살 앞다리 육회 1근 2만7000원

매력한우 업진살, 소삼겹 | 야들야들~사르르~고급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한우는 어디서, 무슨 부위를 먹어도 사실 다 맛있다. 그런데 영암의 매력한우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고급 부위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 월출산의 맑은 공기와 150m 암반석 지하수를 먹고 자란 한우는 영암을 대표한다. 우정회관에서는 한우업진살, 소삼겹을 숯불이 아닌 원적외선으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원적외선을 사용하는 이유는 좋지 않은 숯을 사용하면 육질과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 가볍게 구워서 참기름에 찍어 먹어봤다. 월출산에서의 고된 산행이 모두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다. 영암에서 꼭 매력한우를 먹을 것!

우정회관
전남 영암군 영암읍 낭주로 79
061-473-5400
한우업진살 100g 9500원 / 소삼겹 318g 3만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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