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속버스도 승차권 없이 바로 타요”
“이제 고속버스도 승차권 없이 바로 타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3.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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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패스 서비스, 153개 전 노선 적용…인터넷·스마트폰 통한 실시간 예매 및 발권 가능

이제 고속버스도 승차권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3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E-패스(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 서비스가 고속버스 153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 승차권 없이도 탑승 가능한 E-패스 서비스가 고속버스 153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된다. 사진/ 국토교통부 페이스북

그동안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늦어도 1시간 이전에 인터넷·스마트폰 등을 통해 예약하고 터미널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다시 발권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오늘부터 E-패스 시스템이 운영되면서 이런 여러 불편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터넷·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예매 및 발권이 가능해져 추가 발권 없이 홈티켓이나 모바일 티켓만으로 원하는 버스에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좌석이 남아있다면 차량 내 단말기에 선·후불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태그해 즉시 발권 후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이동경로정보와 도착·지연 정보를 제공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으며, 통합된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전 노선을 하나의 앱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속버스의 E-패스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향후 일반 시외버스 등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버스 이용에 있어 국민의 작은 불편사항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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