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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업 | 충격을 받으면 단단해지는
국어수업 | 충격을 받으면 단단해지는
  • 류정민 기자 | 사진제공 립캡, 디쓰리오 랩
  • 승인 2015.02.2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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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O(디쓰리오)

영국 남부 브라이튼시에 위치한 디쓰리오 랩d3o lab은 지능형 물질로 만들어진 특수소재 디쓰리오D3O를 개발했다. 디쓰리오는 평상시엔 마치 젤gel과 같이 부드럽다가 충격을 받으면 순식간에 단단해지는 물질로 어떠한 충격도 흡수하는 최첨단 지능형 소재다.

▲ 초기 D3O 소재를 이용한 헤드기어를 선보엿던 립캡.

▲ D3O 소재의 취약점을 보완한 립캡의 신소재.
2005년 11월, 스위스 모자 브랜드 립캡Ribcap에서는 디쓰리오를 이용한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헬멧을 쓰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자에 디쓰리오를 접목시켜 보온성과 활동성, 그리고 스타일까지 겸비한 새로운 콘셉트의 헤드기어 립캡이 탄생한 것이다.

헤드기어로서 딱딱한 헬멧과 동일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진 않는다고 경고했지만 가벼운 무게에 비해 그 성능은 뛰어났다.

▲ D3O의 말랑말랑한 젤같은 성질은 외부에서 충격을 받으면 순식간에 단단해진다.
디쓰리오의 가장 큰 취약점은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디쓰리오 성분이 딱딱해지면서 부서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립캡의 모자는 초기 모델로 디쓰리오를 선택해서 사용했지만, 지금은 저온에서 딱딱해지는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 V10 프로텍터와 Structure TM-SAF를 사용한다. 점성과 탄성을 지닌 두 개의 물질을 압착해서 (완충작용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특허 받은 충격 흡수 재질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디쓰리오는 지금도 특유의 강점으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마무트, 닥터마틴을 포함한 10여 개의 신발 브랜드에서도 신발 밑창, 발목지지대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디쓰리오가 충격을 완화시켜주면서 편하고 폭신하게 발과 발목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체중의 최대 6배 정도의 무게를 발끝에 싣는 발레리나들을 위해 내부에 디쓰리오 소재가 장착된 토슈즈가 나오기도 했다. 신발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풋볼부터 야구 헬멧, 스키, 스노우보드 헬멧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들과 핸드폰, 노트북 케이스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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