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브랜드 | 랩(Rab)
재미로 읽는 브랜드 | 랩(Rab)
  • 황제현 기자 | 자료제공 호상사
  • 승인 2015.01.30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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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다운 브랜드

세계 최초 경량 다운 의류 제작
랩(Rab)은 1981년 영국의 등반가 랩 캐링턴 Rab Carrington 이 다운을 이용한 의류와 침낭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1973년 파타고니아로 원정 등반을 떠난 랩 캐링턴이 무거운 의류와 장비로 인해 등반에 실패하자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군용침낭을 제작하던 친구의 일을 도우며 봉제 기술을 익혔고,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세계 최초로 경량 다운 의류와 침낭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랩 캐링턴은 경량화를 위해 타자기 먹지 생산업체를 찾아가 원단 개발을 제안했고, 공동 연구를 통해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원단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퍼텍스 Pertex 다. 먹지 생산업체는 퍼텍스 원단 생산업체로 발전해 지금까지도 랩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2007년 랩 캐링턴이 일선에서 물러나 브랜드 경영권을 이큅 아웃도어 테크놀러지 Equip Outdoor Technologies 로 넘겼지만, 이후로도 여전히 큰 성장을 이루며 혁신적인 제품들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다.

랩의 다운은 다르다
랩의 제품 개발 제1 목표는 가장 극한의 환경 조건을 이겨내는 제품이며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세계의 다양한 극한 환경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브랜드다.

랩의 로고 앞 물결 문양은 다운 깃털을 묘사한 것으로 세계 3대 다운 브랜드다운 자신감이 엿보인다. 익스피디션 재킷과 침낭, 그리고 바투라 재킷은 세계 3대 다운 브랜드의 클래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상위 모델이며 랩의 방수 다운인 하이드로포빅 다운 Hydrophobic Down은 위험성이 제기된 탄화플루오르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방수 다운이다. 랩의 다운은 폴란드와 헝가리 등지의 목장에서 채취하여 독일에서 방수 가공 처리를 한다.

성인 거위에게서 자연적으로 떨어진 털로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필파워 FP, Fill Power 는 850FP다. 만약 850FP 이상이 되려면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거위의 솜털을 강제로 뜯어내야 한다. 그래서 랩의 다운은 필파워 850FP 이상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 만큼 최대한 윤리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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