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립공원 방문객 4,640만명…52만명 감소
2014년 국립공원 방문객 4,640만명…52만명 감소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5.0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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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기상악화 영향…북한산·한려해상·무등산·설악산 순으로 탐방객 많아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약 4,640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년대비 약 52만명이 감소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 사진 박성용 부장

공단은 감소 이유에 대해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야외 외출 감소 △전년대비 강우일수 증가 또는 폭설로 인한 출입통제 일수 증가 △조류독감 발생에 따른 공원내 행사 취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월출산은 조류독감으로 가을에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 국화축제’가 취소되면서 탐방객이 전년 대비 15.5%가 줄었다.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 북한산(728만명)이며, 한려해상(616만명), 무등산(381만명), 설악산(362만명), 경주(31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탐방객 수는 가을, 여름, 봄, 겨울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와 설경 덕분에 겨울철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은 가을이 타 계절에 비해 유독 높았고, 해상공원 중 한려해상과 태안해안은 여름철 탐방객이 가장 많았다.

▲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한려해상.

한편, 외국인 탐방객은 약 103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설악산 41만명, 경주 26만명, 한라산 20만명, 내장산 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언어별로는 영어권 41만명, 중국어권 41만명, 일본어권 12만명, 기타 9만명(8.9%) 순이다.

김종희 공단 탐방문화부장은 “탐방객이 2010년부터 4천만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탐방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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