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 하나가 된 바닷가의 캠프장 뉘보르
자연 속에 하나가 된 바닷가의 캠프장 뉘보르
  • 글 | 사진 배재문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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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amping travel__북유럽 여행기②

▲ 북유럽의 캠프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캠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함부르크를 거쳐 덴마크 오덴세로  

난생 처음 커다란 모터카라반을 몰고 가는 길은 한동안 고행의 연속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일행들은 신이 나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지만 운전대를 잡은 나는 극도로 신경을 곤두세운 탓에 뭐라고 떠드는지 아무 것도 들리지도 않았다. 급기야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김치를 구입하고자, 시내에 들렀다가 도로의 폭이 좁아지자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가만히 서있는 신호등에 사이드 미러를 한번 부딪치는 사고까지 겪고 나서야 서서히 모터카라반의 운전에 익숙해졌다. 이렇게 뒤셀도르프에서 시작된 모터카라반 여행은 북유럽의 첫 번째 나라인 덴마크에 입성하기까지 꼬박 하루가 걸렸다.

당초 계획한 대로 함부르크에서 모터카라반을 렌트했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겠지만, 예약이 늦는 바람에 뒤셀도르프에서 모터카라반을 인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뒤셀도르프에서 함부르크까지 이동하는 데만 반나절을 소비했고, 설상가상으로 함부르크캠프장이 만원인 탓에 첫날부터 노숙을 하게 되었다. 결국 다른 캠프장을 알아보려다가 모터카라반 여행의 장점을 살리자는 일행들의 의견에 따라 다음날의 이동시간을 줄이고자 덴마크 국경에 가까운 곳으로 가 눈에 띠는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난생 처음 모터카라반에서 노숙을 하게 됐지만, 이제 진정한 여행이 시작됐다는 설렘과 흥분에 들떠 누구하나 불편한 기색이 없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른 모터카라반 한 대가 잠을 청하려는 듯, 우리가 주차한 곳에 차를 세워 첫 노숙의 불안함을 덜어주었다.

유럽의 휴게소는 우리나라에서 보는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국내의 휴게소는 갖은 먹을거리가 즐비하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에다 유명 커피숍까지 갖추고 있지만, 유럽은 땅덩어리가 넓어서인지 우리가 말하는 형태의 휴게소는 그리 흔치 않았다. 대신 화장실과 벤치만 갖춰놓고 말 그대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해둔 휴게소(종종 유료 샤워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가 자주 눈에 띈다. 우리는 차량의 물을 아낄 요량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간단하게 씻고 난 뒤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잠을 청했다.

모름지기 해외에서는 라면을 아껴뒀다가 오랜만에 먹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내 말이 먹힐 리가 없었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요리가 가능한 마당에 라면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 북유럽캠프장은 텐트를 이용한 캠핑보다 캠핑용 차량을 이용한 캠핑이 더 발달돼 있다.

캠핑용 차량을 이용한 여가문화가 발달한 북유럽
모터카라반에서 잠을 잔다는 게 불편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다들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9시가 넘었다. 다들 부스스한 얼굴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간밤에 있던 차라곤 단 두 대 밖에 없었는데 어느새 휴게소에는 온통 차량들로 가득한 게 아닌가? 시기상으로 볼 때 유럽도 한창 휴가기간이라 여기저기 휴가를 떠나는 모양이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로 인해 화장실도 만원이라 씻는 둥 마는 둥하고 아침식사도 거른 채로 길을 재촉했다.

전날과 달리 느긋하게 운전을 하다 보니 확실히 유럽의 캠핑 문화는 우리보다 훨씬 보편화돼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모터카라반이 쉽게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에서야 모터카라반을 타고 가면 어디서든 시선을 끌겠지만 유럽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캠프장까지 갈 것도 없이 고속도로에서만도 족히 10분에 한두 대 꼴로 캠핑용 차량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캠핑용 차량을 몰고 떠난 여행자만이 겪게 되는 재미난 일도 생겼다.

▲ 캠핑용 차량 안에는 조리시설은 물론이고 싱크대,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휴게소를 떠나 덴마크 국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옆에 있던 일행이 마주 오던 모터카라반의 운전자가 인사를 하더라는 것이다. 이 얘기를 듣고는 잘못 본 것이라고 여겼지만 또 다른 모터카라반이 지나갈 때 유심히 지켜보니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캠핑용 차량의 운전자가 우리를 보고는 한쪽 손을 들어서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가벼운 일이지만 나로서는 그게 그렇게 기쁘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저 캠핑용 차량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피부색도, 머리카락의 색도 다른 이방인에게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눈다는 것은 모든 것이 낯선 여행자에게는 참으로 정겹고 행복한 일이었다. 며칠이 지나 인사에 익숙해지자 운전을 할 때마다 반대쪽 차선에 모터카라반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게 됐다. 특히 일행들이 꿈나라를 헤매는 동안 나 홀로 외로이 운전을 해야 할 때는 손 인사만이라도 나눌 수 있는 길동무가 나타난다는 것이 반갑기 그지없었다. 이것은 작은 일이지만 지금까지 모터카라반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추억거리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리하여 모터카라반 운전자들의 따뜻한 인사까지 받아들였을 즈음 운전에 자신감마저 붙어 그제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는 제법 시야도 넓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덴마크로 들어가면서 시작된 북유럽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핀(Fyn)섬에 위치한 도시인 오덴세(Odense)였다. 낙농국가로 잘 알려진 덴마크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가 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블록 장난감인 ‘레고’와 동화작가 ‘안데르센’이다. 그 중에서 안데르센의 고향인 오덴세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우리가 이곳을 택한 이유도 순전히 이곳이 안데르센의 고향이기 때문이었다(참고로 레고 본사와 레고 놀이공원인 레고랜드는 빌룬트에 있다). 하지만 독일 최북단의 도시 ‘플렌스부르크’에서 장을 보고 점심을 먹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 탓에 안데르센의 생가에 도착하니 박물관의 문이 닫혀 있었다. 결국 우리가 이곳에서 본 것은 안데르센의 동화 속의 풍경을 재현해놓은 듯한 파스텔 색조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전부였다.

▲ 캠프장 앞으로 널찍한 모래사장과 바다가 펼쳐진 뉘보르캠프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북유럽 캠프장
허나 이러한 아쉬움은 캠프장에 도착하자마자 말끔하게 사라져버렸다. 오덴세에서 조금 떨어진 뉘보르캠프장(Nyborg Strandcamping)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일행들에게 ‘캠핑장은 이런 곳이다’라고 사진으로 보여주었던 곳이다. 그때 이곳의 모습을 보고 호텔이 아닌 캠프장에 묵는다는 것을 꺼려했던 일행들도 반색을 하며 이번 여행에 동참하기로 결심했었다. 그만큼 사진에서 본 뉘보르캠프장은 호텔 이상의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 캠핑용 트레일러와 텐트를 연결해 캠핑을 즐기고 있는 덴마크인들.
다만 사진 몇 장으로 손쉽게 설득하긴 했으나 아무런 걱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그 어떤 장소인들 홍보를 위해 찍은 사진이 볼품없어 보이겠나? 이런 걱정 때문에 실제로 본 캠프장이 실망스러우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노파심에서 비롯된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했다.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할 때만 해도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뭐랄까? 마치 소개팅 장소에 들어서기 전, 상대방은 어떤 사람일까?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과 비슷했다. 곧이어 약속 장소에 문을 열고 들어가 만나기로 한 사람을 확인했는데…. 맙소사, 내 앞에 김태희 혹은 장동건 뺨치는 외모의 소유자가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오는 길에 지갑을 도둑맞았어도 그게 무슨 대수냐며 금세 잊고 말 거다.

이날 뉘보르캠프장을 마주한 우리의 심정이 바로 그랬었다. 모터카라반에 탄 채로 리셉션을 지나면서 창밖으로 내다본 캠프장의 풍경은 사진으로 봤던 것 그대로였다. 이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자 일행들은 물론이고 나 역시도 감탄사를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인 뉘보르캠프장.
자연경관이 최고의 볼거리라는 북유럽의 캠프장답게 내부는 온통 푸른 잔디와 잎이 무성한 자작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만하면 어지간한 공원을 연상하고도 남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뉘보르캠프장은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을 기점으로 한쪽은 잔디가, 다른 한쪽은 드넓은 바다가 자리하고 있어 그야말로 청정한 자연환경의 집합체였다.

바다 위로는 오덴세가 있는 핀섬과 코펜하겐이 있는 셸란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길게 뻗어 있어 운치를 더해주었다. 또한 하늘마저 커다란 무지개를 드리우며 우리의 첫 캠프장 방문을 축복하고 있었으니, 어찌 감탄사가 나오지 않으리오. 내친 김에 다들 식사는 뒷전이고 한걸음에 해변으로 달려 나갔다.

해변에는 햇볕에 반짝이던 파도가 육지로 내달려 백사장에 안기며 매번 산산이 부서졌다.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던 보트는 당장이라도 자기 위에 올라타 망망대해로 나가보라며 유혹의 손길을 건네고 있었다. 그런데 좀 전까지 환호성으로 일광하던 일행들이 바다와 마주한 순간 갑자기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눈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으로 인해 한껏 달아오른 감정을 어설픈 어휘력으로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여행자.
그저 “와~”하는 나지막한 탄성을 내뱉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만큼 이 순간 우리에게는 캠프장이 지상낙원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유럽여행에서 몇몇 캠프장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던 내게도 북유럽의 첫 캠프장은 사뭇 느낌이 달랐다. 규모만 해도 함부르크에서 들렀던 캠프장보다 족히 몇 배는 더 컸다. 인간이 자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숨 쉬는 것을 캠핑의 참된 매력이라 한다면, 북유럽의 캠프장은 그 정의에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적어도 이전에 가봤던 서, 남유럽의 캠프장은 북유럽의 캠프장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덕분에 미처 관람하지 못한 안데르센 박물관에 대한 미련쯤은 봄날 눈 녹듯 사라진지 오래였다. 캠프장의 자연환경을 감상한 후에는 신이 나 휘파람을 부르며 식사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우선 차량 내에서 반찬을 준비할 사람과 캠프장의 조리시설에서 밥을 할 사람을 나눈 후, 각자 할 일을 분담했다. 다들 어찌나 단순한지 캠핑장에 홀딱 반해 한껏 기분이 좋아져서는 식사를 준비하는 내내 여행의 흥분에 취해 있었다. 그 틈을 타 혼자 캠프장 내부를 둘러보면서 유럽은 캠핑문화의 보급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 모터카라반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터카라반을 위한 사이트와 시설을 갖춘 뉘보르캠프장
이곳의 캠프장은 텐트를 이용하는 캠퍼와 모터카라반을 사용하는 캠퍼들을 위한 공간을 구분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모터카라반 사이트가 몇 배 이상 넓었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캠핑용 차량이 차지하는 면적이 더 크기에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캠프장 내에 있는 텐트의 숫자보다 캠핑용 차량의 숫자가 훨씬 많았다. 비율로 따지자면 3:7~4:6 정도라고 할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는 비단 뉘보르캠프장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북유럽의 캠프장은 우리나라와 달리 어디나 모터카라반이 들어갈 수 있었다(최소한 내가 들렀던 수십 개의 캠프장은 그랬다). 북유럽의 캠핑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는 도로나 주차장에 있는 차들의 후면 범퍼만 봐도 알 수 있다. 모터카라반의 종류는 크게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품과 차량에 연결해 이동하는 트레일러형으로 나눌 수 있다.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은 승합차를 개조해 주거공간을 넓힌 차량이며 트레일러형은 따로 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휴가철을 맞아 캠퍼들의 차량으로 가득 찬 북유럽의 캠프장.
북유럽에서 보았던 캠핑용 차량의 비율은 자체형과 트레일러형이 50:50정도였다. 보통 렌트를 한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개인적으로 캠핑용 차량을 소유한 사람의 경우는 트레일러형을 이용하고 있었다. 북유럽에서 접한 상당수의 승용차 후면 범퍼에 캠핑용 차량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나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 이 고리를 보고는 견인 시에 사용하기 위한 장치로 짐작했다가 캠프장에서 트레일러형 카라반을 보고서야 그 용도를 알 수 있었다.

잠시나마 혼자서 여유를 가진 게 미안해 얼른 캠핑카로 돌아와 보니 벌써 식사준비가 끝나가고 있었다. 사실 준비라고 해봐야 부대찌개와 김치, 김이 전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진수성찬이었다. 여전히 흥에 취한 우리들은 캠프장에 마련된 테이블을 놔두고 굳이 테이블을 펼치는가 하며 굳이 의자를 꺼내기도 했다. 더욱이 모터카라반의 차양까지 내리면서 갖은 폼을 다잡았다. 하긴 차량과 장비는 캠핑 여행의 진수를 만끽하고자 빌린 도구들이었으니 이럴 때 안 쓰면 또 언제 쓰겠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지닌 캠프장에서 먹었던 첫 식사는 초등학생 시절 소풍을 가서 먹었던 김밥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운전을 위해선 국제면허증만 있으면 된다.

▲ 북유럽에선 차량 위에 다양한 장비를 싣고 다니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유럽에서 모터카라반을 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증 하나만 있으면 된다. 모터카라반은 승합차보다 덩치가 크지만, 국내 2종 보통 운전면허증 이상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렌트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아울러 자동 변속기와 수동 변속기의 구분도 필요치 않다. 1종 대형면허든, 2종 보통면허든 간에 국제운전면허증만 발급 받으면 누구나 유럽에서 트레일러가 아닌 일체형의 모터카라반을 운전할 수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법적인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고 실제로 캠핑용 차량을 운전하려면 조금이라도 수동 변속기 차량을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단, 3,500kg을 초과하는 캠핑용 차량을 운전하려면 별도의 국내 면허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모터카라반은 3,500kg 이하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 이용한 차량도 6명까지 수용 가능한 차량으로 무게는 3,500kg 이하(길이 6.17m 높이 3.14m 폭 2.32m)였다. 최고급의 모터카라반은 3,500kg을 초과하는데 비용절감을 위해서라도 이런 차량을 빌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북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카 페리(car ferry)를 타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차가 크면 클수록 요금이 비싸진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이용하기 편한 ‘스칸디나비아 캠핑 카드 (Scandinavia Camping Card)’

북유럽의 캠프장을 이용하려면 스칸디나비아 캠핑 카드가 필요하다. 이 카드는 북유럽 4개국을 포함한 전 유럽의 가맹된 캠프장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만들어두면 캠프장에 들릴 때마다 서류를 작성할 필요가 없고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현지 캠프장에서도 바로 만들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캠프장에선 임시로 발급해주는 종이카드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라스틱 카드는 추후에 주소지로 보내준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2만원 안팎이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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