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나 거친 땅에서 펙을 이중으로 설치해야 할 때
겨울철이나 거친 땅에서 펙을 이중으로 설치해야 할 때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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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t School__프렌치 보울라인

펙이나 타프 설치 시 이중으로 확보할 수 있어 좋아

French Bowline 프렌치 보울라인

보울라인(Bowline) 매듭은 빠르게 매듭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충격이 가해지면 점점 더 조여지며 반대로 풀때는 쉽게 매듭을 풀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보울라인 매듭을 ‘최고의 매듭’으로 꼽기도 한다. 보울라인 매듭은 암벽등반 시 몸에 자일(로프)를 묶어야 할 때나 추락한 조난자의 몸에 줄을 묶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캠핑에서는 펙에 스트링을 걸때 사용하거나 나무에 스트링을 묶을 때 사용하곤 한다. 보울라인 매듭의 고리를 이중으로 만든 프렌치 보울라인(French Bowline)은 보울라인 매듭의 변형이라 할 수 있으며, 암벽등반이나 구조 시 주로 사용한다. 캠핑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펙을 이중으로 설치해야 하거나, 지면의 상태가 좋지 않아 하나의 펙으로 타프나 텐트를 고정하기 힘들 때 사용하곤 한다. 
프렌치 보울라인의 특징은 두 개의 고리가 각기 고정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한쪽에 충격이 가해진다고 해서 다른 쪽의 고리가 당겨지는 것이 아니기에 한쪽의 펙이 충격에 의해 빠지더라도 다른 쪽 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결국 프레치 보울라인을 통해 이중으로 고정을 해주는 셈이다. 프렌치 보울라인 역시 매듭을 한 후에는 반드시 끝에 옭매듭을 해 준다.

▲ 1> 스트링의 끝부분을 반으로 접고 작은 고리를 만든다.
▲ 2> 이어 스트링이 반으로 접은 끝부분을 고리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넣어준다.
▲ 3> 고리의 안쪽으로 통과시킨 반으로 접은 스트링의 끝부분을 벌려 또 다른 고리를 하나 만들어 준다.
▲ 4> 고리의 안쪽으로 통과한 부분을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면서 생긴 고리 사이로 통과시켜 준다.
▲ 5> 통과시킨 고리 부분을 당겨 매듭이 조여지도록 한다.
▲ 6> 각각의 매듭을 당겨줘 풀리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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