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품안에 자리한 동피골야영장 주변으로는 5대 보궁 중 하나인 상원사와 전나무 숲길이 유명한 월정사 등의 고찰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대산 입구에 자리한 한국자생식물원의 경우, 다양한 야생화와 묘목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진부 인근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한국의 7대 약수 중 하나로 탄산, 철 이온 등 각종 성분이 포함돼 있어 위장병과 신경통,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방아다리약수

국내 7대 약수 중 한 곳으로 조선 숙종 때 발견했다고 한다. 약수의 주성분은 탄산과 철분으로 약수 주변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다. 방아다리라는 이름은 약수가 있는 곳이 하늘에서 보면 디딜방아를 닮았기 때문으로 들머리에서 약수까지 이어진 전나무 숲이 일품이다. 이 약수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과가 높다고 하며 이 약수를 이용해 약밥이나 닭백숙 등의 요리를 하는 집들도 있다. 시원한 물맛이 일품으로 년 간 1백만 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주변의 이끼 낀 고목들도 눈길을 끌며 용신당과 산신당도 있다.
▶문의 033-332-6417

한국자생식물원

국내 최초의 자생식물원으로 산림청 인증 첫 식물원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토종 식물들의 재배와 증식, 보호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실내에 다양한 주제와 월별로 접할 수 있는 야생화들을 전시한 실내전시장, 꽃들을 시간과 공간에 맞게 연출한 조경관, 멸종위기 식물인 순채를 증식, 보전하는 순채보전원, 1.2km에 이르는 산책로를 걸으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신갈나무 숲길, 박속과 독미나리, 진범 등 독성식물들을 전식해놓은 독성식물원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재배단지의 구절초 꽃밭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문의 033-332-7069

상원사

국내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때 성덕왕이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세조가 이곳에 행차했을 때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몸의 종기가 다 나았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또한 상원사는 6.25동란 시 한암스님과 관련된 이야기로 유명한 곳이다. 상원사에는 보물 제221호인 문수목조동자상과 국보 36호인 상원사 동종이 있으며,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등이 있다. 상원사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 중간에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문의 033-332-6666 상원사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유명한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통도사와 함께 창건했다고 한다. 고려 전기 석탑 양식을 접할 수 있는 월정사8각9층 석탑이 있으며 성보박물관을 통해 월정사의 옛 모습과 각종 문화재 등을 접할 수 있다. 월정사 입구에 자리한 전나무 숲은 약 1km거리로 500년 이상 된 거목들이 호위하듯 서 있다.
월정사 경내에는 대웅전을 포함해 동종, 세조가 직접 썼다는 상원사중창권건문(보물 제140호),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 등의 유물이 전해져 온다.
▶문의 033-339-6800

신약수

신약수는 새로운 약수라는 의미로 가리골약수라고도 한다. 신약수는 인근의 방아다리약수에 가려져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특히 눈병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신약수를 ‘안천(眼泉)’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약수는 철분과 탄산, 불소 등이 함유돼 있으며 시원한 물맛이 특징이다. 동네 사람들은 이 약수의 효험에 놀라 매년 제를 올리기도 한다. 신약수 주변으로 민박과 식당이 있으며 31번 국도로 나오면 이승복기념관이나 생가 등의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33-332-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