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발 밑의 작은 사치
Editor’s PICK | 발 밑의 작은 사치
  • 류정민 수습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01.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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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마이너스제로, 리플렉트 에코히터 REH-400

추운 겨울엔 난로 하나만으로도 따뜻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전기난로는 전기소모량도 많고 위험해서 가스난로나 기름난로를 많이 쓰는 편이다. 보조 난방 기구를 하나 챙겨가는 건 어떨까? 추위를 많이 타는 캠퍼들에게 조용히 알려주고 싶은 제품이다. 소비전력이 과하지도 않아 소형난로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리플렉트 에코히터는 디자인 가전으로 유명한 플러스마이너스제로(Plus Minus Zero)의 제품답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지점을 뜻하는 ±0(PMZ) 브랜드는 레드닷어워드 디자인 제품상을 받을 정도로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도 마음에 쏙 드는데 작동법도 간단하다. 1시간~7시간 단위로 타이머를 지정할 수 있고 작동한 지 8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좌우 90도로 회전이 되니 주변 이들에게도 온기를 가득 베풀 수 있다.

에코히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능도 탁월하다. 특허 받은 반사판 덕분에 같은 전력의 다른 제품들보다 2배 가까이 뜨거운 열을 내뿜는다. 200w로 해놓으면 타 제품의 400w에 버금가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화려하게 광고하는 제품들보다 이렇게 조용히 숨어있는 제품들을 하나씩 찾아낼 때의 쾌감이란.

불이 꺼지면 온 사방을 마음대로 걸어 다닐 것만 같은 로봇 같은 이 아이의 단점은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다. 딱 한 가지 걱정은 전기로 된 보조 난방 기구는 말 그대로 작은 사치라는 것. 이 작은 사치를 누리려면 캠핑장을 선택하기 전, 한 사이트 당 쓸 수 있는 전기량을 알아보고 가는 게 속 편할 것이다.

제일 중요한 안전 문제. 바닥에는 자동 전원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가 눌릴 때만 난로가 작동되니 조금만 붕 떠있어도 저절로 전원이 꺼진다. 거기다가 2중으로 과열방지 장치가 되어 있어 높아진 열을 감지하면 알아서 회로를 단절시킨다니.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되겠지?

사이즈 240 x 184 x 300 (mm)
무게 2.3kg
소비전력 200w / 400w
안전장치 자동 전원 OFF 스위치, 2중 과열방지 장치 탑재
소비자가격 15만 9천원 (전용 파우치 별도, 1만5천원)
시코코리아 cico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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