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뉴스가 선정한 ‘2014년 10대 뉴스’ ②
아웃도어뉴스가 선정한 ‘2014년 10대 뉴스’ ②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12.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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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서 ‘헬스와 피트니스’ 부각·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는 사회 안팎으로 국민들을 울고 웃게 만든 일들이 끊이질 않았다. 아웃도어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웃도어뉴스는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정부 정책, 환경, 업체 소식 등 곱씹어 볼 만한 ‘2014년 아웃도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 2014 이스포 뮌헨에서는 ‘헬스와 피트니스’가 부각돼 관심을 모았다. 사진/ ISPO MUNICH

△2014 이스포 뮌헨, ‘헬스와 피트니스’ 부각

올해 이스포(ISPO) 뮌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헬스 및 피트니스 전시 공간이 마련된 점이다. 이와 관련한 포럼도 다양한 주제로 10여 차례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아웃도어 활동의 영역을 뛰어넘어 실내에서 이뤄지는 활동도 수익창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클라우스 디트리히 메세뮌헨관리위원장은 “피트니스, 신체의 균형, 활력과 젊음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스포츠 소매사업을 위한 새로운 수익 창출 가능성을 제공한다”면서 “헬스·피트니스 전시 공간에서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김자인 선수.
△김자인, 월드컵·세계랭킹 1위 2연속 달성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이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올 한 해 아시아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리드부문 우승,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승과 더불어 월드컵·세계랭킹 1위 동시 석권까지 이뤄내며 선수로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


▲ 내년 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내년 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나눠주고 기업 간에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배출권 거래제 시행은 기존의 탄소집약적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불황인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 비용 증가 등 부담만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것. 제도가 안착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 성장세 둔화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아웃도어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예년과 달리 추정 매출액 발표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치열한 브랜드 순위 싸움과 매출 부진 등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어면서 업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적극 인수, 세컨드 브랜드 론칭, 아동복과 스키복 출시 등 사업 다변화를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쇼핑몰 ‘아웃도어스토리’ 본격 전개
아웃도어글로벌이 전개하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쇼핑몰 ‘아웃도어스토리’가 올해 역삼점과 검단산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멀티숍을 표방하는 역삼점은 아웃도어 전문가가 엄선한 제품들을 추천하고 맞춤 가이드를 제공, 전문성을 내세워 도심 속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다. 검단산점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복합 아웃렛 매장이다. 아크테릭스, 하그로프스, 피엘라벤, 크라프트 등의 브랜드 제품들을 20~50% 할인 판매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두 매장 모두 의류부터 슈즈, 배낭, 모자, 스틱, 액세서리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 ‘아웃도어스토리’ 역삼점.
▲ ‘아웃도어스토리’ 검단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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