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LAND & AUSTRALIA
Finland-WHERE THE REAL SANTA CLAUS LIVES
국토의 75%가 삼림이고 10%가 호수인 대자연의 나라 핀란드. 국토의 한 가운데 북극권(Arctic circle)이 지날 만큼 깊은 숲속에는 새하얀 겨울이 오래토록 이어진다. 핀란드에서는 겨울 내내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릴 것 같지만, 이곳에서도 공식적인 축제는 있다.
산타클로스 마을에 위치한 우체국은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낸다. 전 세계의 아이들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느라 산타와 요정들은 여념이 없다. 우체국을 방문한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하거나 순록들을 보살피는 일도 그들 몫이다.
마을 입구의 커다란 시계는 크리스마스이브날 밤, 카운트다운을 알린다. 온 세계의 관광객이 이곳에 모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신년파티를 열며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눈 내린 자작나무 숲 속에 마련된 저마다의 별장에 모여 훈제연어와 와인을 즐긴다. 그리고 다함께 스키나 개 썰매를 타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만끽하곤 한다.
날짜변경선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 호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12월 말,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이 호주로 모인다. 보통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새하얗고 추운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180도 다른 장면의 크리스마스를 마주할 수 있다.
루돌프와 반팔, 반바지의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선탠과 해수욕을 하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크리스마스이브 밤, 멜버른 도크랜에서는 촛불을 들고 캐롤을 부르는 가장 큰 규모의 캐롤축제가 열리며 불꽃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더운 여름의 열기 속에서 즐기는 캐롤과 짜릿한 스포츠 경기는 호주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휴가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