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아웃도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 정리 임효진 기자
  • 승인 2014.12.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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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레킹 바이블·슈만, 내면의 풍경·소설가의 일 등

대한민국 트레킹 바이블 - 등산보다 가볍게 산책보다 신나게
날씨가 추워졌다고 걸음을 멈출쏘냐. 겨울에도 걷기 열풍은 계속된다. 20년 넘도록 국내외 아름다운 길을 찾아다닌 여행전문작가와 산악전문가가 만나 국내 트레킹 여행을 총 정리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수집한 여행 정보를 종합해 꼭 가봐야 할 국내 트레킹 코스 64곳을 엄선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코스부터 최근 개발된 코스까지 여행자가 구미에 맞춰 찾아갈 수 있도록 계절별, 테마별, 난이도별, 지역별로 구분해 제시한다.

▲ 진우석·이상은 지음 | 1만8000원 | 중앙북스
▲ 미셀 슈나이더 지음·김남주 옮김 | 1만2000원 | 그책

슈만, 내면의 풍경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슈만의 삶과 음악을 다룬 책. 프랑스 4대 문학상인 페미나 바케레스코 상을 수상한 미셸 슈나이더가 써내려갔다. 슈만이 음악으로 언어를 대신하려 했다면, 슈나이더는 그의 소리를 언어로 편곡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활자화된 슈만의 음악을 읽을 수 있다. 흔들리는 나뭇가지, 날아가는 새들, 겨울의 숲, 바다의 물결 등을 담은 사진은 평생 슈만을 지배했던 고통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 김연수 지음 | 1만3000원 | 문학동네
소설가의 일
<원더보이> 김연수 작가가 소설가의 일상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었다. 신년 독서 계획과 짧은 여행, 크고 작은 만남과 인상 깊게 본 영화와 자전거를 도둑맞은 이야기까지, 사소하고도 다양한 일상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생각보다 많은 일’은 모두 창작하는 일로 연결한다. 때로는 그것이 소설에 관한 이론일 수도 있고, 삶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일 수도 있다. 삶은 곧 소설이고, 소설이 삶이 되기도 한다.

미러리스 사진 잘 찍는 법
버튼 하나만 눌러도 누구나 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다보니 점점 더 근사한 사진이 찍고 싶어진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막막하다. 이 책은 사진을 시작하는 입문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웹툰과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사진의 다양한 기능과 용어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카페나 동물원,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예시로 나와 있어 익힌 내용을 바로 적용해 볼 수도 있다. 보고나면 사진은 어려운 게 아니라 누구나 찍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사이클 시크
부제가 ‘자전거가 아닌, 자전거를 타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다. 자전거 위에서도 패션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쫄쫄이 바지에 헬멧 대신 미니스커트와 하이힐로 멋을 내고 자전거를 타거나 재미있는 동물 모양 옷을 입기도 한다. 어딘지 자유롭고 근사한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패션에 관한 책으로 오해하면 서운하다. 자전거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자전거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가치관을 만날 수 있다.

▲ ZAKO 지음 | 1만5000원 | 한빛미디어
▲ 미카엘 콜빌레-안데르센 지음·김경주 옮김 | 1만6800원 | 북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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