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얼어붙은 손을 감싸는 따듯함
Editor’s PICK | 얼어붙은 손을 감싸는 따듯함
  • 임효진 기자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12.2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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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담테크, 슈퍼 따손 e 충전식 손난로

고등학생 시절,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을 지으시던 어머니는 겨울이면 손난로를 뜨거운 물에 넣어서 데워놓았다가 교복 주머니에 넣어주곤 하셨다. 귀까지 얼어붙는 차가운 등굣길이었지만 어머니의 사랑으로 손은 따뜻했다. 요즘처럼 찬바람에 손끝부터 아려오기 시작할 때면 그때 어머니가 주머니에 넣어주던 손난로가 생각난다.

고체를 가열해서 열기를 유지하는 당시 손난로는 500원이면 문방구에서 살 수 있었지만 데우기가 번거롭고 내구성이 약해 얼마 가지 않아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요즘 손난로는 휴대폰 충전기로 밤새 충전해 놓았다가 사용하면 된다. 슈퍼 따손 e가 우리 호주머니를 데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담테크에서 출시한 슈퍼 따손 e는 지난 해 출시한 따손 e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단면만 발열하던 시스템에서 양면 모두 발열하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쥐고 있으면 열기가 손으로 더 깊게 전해진다. 1시간 연속으로 사용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배터리 손실과 방전을 막아준다. 사용자를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배터리 용량을 6000mAh로 개선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나 LED 조명을 켜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다. 설산행을 준비 중이라면 슈퍼 따손 e를 챙겨가자. 겨울밤이 포근해진다.

크기 6×10×2.5cm
무게 153.5g
소재 알루미늄, 강화 플라스틱
색상 화이트, 레드
가격 6만8000원
아이담테크 www.idam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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