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내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이 본격화된다. 속초시는 최근 관광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가족휴양형 자동차 전용캠핑장’ 조성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새로운 관광패턴에 맞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카라반(캠핑카·여행용 차), 야영 데크 등을 두루 갖춘 쾌적하고 저렴한 가족단위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속초해변 인근 1만 964㎡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의 국민여가캠핑장은 시내권과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속초 해변과 인접했고 주변에 대규모 송림이 위치해 오토캠핑족들에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국민캠핑장에는 자동차 야영장을 중심으로 25동의 카라반 시설과 18동의 야영 데크가 설치될 예정이며, 지원시설로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 세탁장, 관광안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카라반은 내부에 침대와 화장실, 욕실, 주방뿐 아니라 냉난방 시설과 냉장고, TV, DVD, 인터넷이 설치돼 가족단위 또는 친목모임, 대규모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우리나라에서 캠핑 전용차량의 보급이 쉽지 않음을 고려해 카라반과 함께 자동차와 텐트 설치장소, 전기, 가스 등 부대시설이 구비된 야영장 형태를 혼합해 조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캠핑 등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체류형 여행이 인터넷 캠핑동호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여행 성격·구성원의 여행패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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