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등산 스틱과 모노포드의 찰떡궁합
Editor’s PICK | 등산 스틱과 모노포드의 찰떡궁합
  • 이두용 차장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12.1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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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키, 포토시스템 카본 스틱

요즘만큼 사진을 많이 찍는 시대가 있었을까.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고 사진이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전이 사진의 범람을 몰고 왔다. 이젠 장소 불문하고 셔터를 눌러댄다.

대부분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람도 좋은 결과물에 욕심이 나면 자연스레 카메라에 눈이 간다. 보통은 비용 부담을 감안하고도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다. 하지만 처음 가졌던 열정이 오래가지는 못한다.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며 분주히 셔터를 누르지만 어느 샌가 짐이 돼서 집에 두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사실 산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산에 오르려고 하면 무거운 배낭에 스틱 챙기랴, 삼각대 챙기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카메라를 목에 걸었다 손에 들었다를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레 스마트폰이 효자가 된다.

독일 스틱 브랜드 <레키>가 내놓은 ‘포토시스템 카본’은 등산을 즐기는 사진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제품이다. 무릎을 보호하며 안전산행을 돕는 스틱으로의 역할과 멋진 피사체를 촬영할 때 흔들림 없이 카메라를 지지해주는 모노포드의 역할, 둘 중 하나에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스틱 용도야 말하지 않아도 ‘레키’하면 다 아는 사실. 초경량 카본 소재에 레키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넣어 가볍고 휴대와 사용이 편하다. 20, 18, 16, 14mm 로 네 등분된 카본 샤프트에 스피드락 장금장치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여기저기 꼼꼼히 따져볼수록 레키만의 뛰어난 만듦새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이다.

괄목상대해야 할 부분은 역시 모노포드 역할. 기존에 스틱과 모노포드를 겸했던 제품과 비교해 성능 하나는 단연 으뜸이다. 헤드를 회전시켜 바디에서 분리해내면 카메라에서 범용으로 사용하는 크기의 고정 나사가 나온다. 전용 플레이트와 비교해도 좋을 만큼 견고하다. 카메라를 결합했을 때 일체감 역시 뛰어나다. 더 없이 아름다운 겨울 설산이 기다려진다. 안전산행과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해 레키의 포토시스템은 겨우내 필수품이 될 것이다.

길이 69-170cm
무게 346g
소재 20/18/16/14mm HM카본
가격 16만8000원
메드아웃도어 www.lek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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