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바다지도 60여 점 책으로 출간
옛 바다지도 60여 점 책으로 출간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1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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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고해도 속의 우리 바다’ 도록 발간…1954년 독도 해도도 포함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한기준)은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우리 바다의 변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해도 60여 점을 엮어 ‘고해도 속의 우리 바다’ 책자를 발간했다. 고해도는 과거 사람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과 시각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근대적 해도가 처음 도입된 시기는 조선 말기로 추청된다.

▲ 국립해양조사원이 발간한 ‘고해도 속의 우리 바다’.

이번에 제작된 도록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이 제작한 우리나라 고해도(古海圖)들과 함께 정부가 1951년 최초로 제작한 부산항 해도와 1954년 독도 해도도 포함되어 있어 광복과 함께 독도가 우리에게 귀속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이 도록은 국립해양박물관 등 전국의 박물관, 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진준호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은 “이번 도록을 통해 국민들이 우리 바다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인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경제성장과 함께 변모한 우리 바다와 항만의 모습이 담긴 해도 도록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 모슬포 지역의 고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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