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판매보다 장기적인 시장 형성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판매보다 장기적인 시장 형성이 중요하다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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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Evaluate ④ 캠핑 장비 업체

국민적인 아웃도어로 정착, 시장 확대와 다양한 문화 개발해야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오토캠핑의 바람이 올 한해 가장 정점에 이른 듯하다. 이는 자동차와 캠핑 서적 등의 증가 외에도 주변에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음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캠핑 장비 업체가 급격한 매출 신장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올해 캠핑 장비 시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지난해 보다 많게는 300퍼센트 이상, 적게는 130퍼센트 정도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휴가철 캠핑 시장의 경우,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더욱이 몇몇 인기 상품의 경우, 직영점이나 본사 있던 물건도 동이 날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극히 몇몇 제품에 한하며 일부 제품은 판매 저하로 인해 할인 행사를 해야 하는 품목도 있었다. 한 예로 코베아의 ‘아웃백’의 경우, 구매자가 밀려 주문 후 대기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또한 스노우피크의 거실형 텐트인 리빙 쉘과 랜드 락의 경우 형태와 크기를 그대로 답습한 제품이 등장할 정도였다.
캠핑 시장의 급성장에 대해 언제까지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이는 캠핑 장비만 파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캠퍼들이 그렇듯 고가의 텐트나 장비를 매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즉 물건을 구입할 때는 몇 년간 사용할 것을 염두해 두고 구입한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 수요가 차기 시작하면 소비자의 구매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고기를 굽워 먹고 잠자는 일제 집중된 문화 형태 역시 이내 싫증을 내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즉 텐트와 타프, 버너, 테이블, 화로 등에 치중된 캠핑 장비 역시 재고가 필요한 상황이란 말이다. 

캠핑은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이 전부가 아닌 만큼 단기적인 제품 판매보다 장기적인 아웃도어 시장 형성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오토캠핑을 국민적인 아웃도어로 정차시켜 다양한 아웃도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캠핑을 다양한 아웃도가 접목될 수 있는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처럼 단순한 캠핑 문화로는 이내 싫증이 날 수 있으며 시장의 확장이 아닌 축소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체 역시 캠퍼들을 다양한 아웃도어 문화로 유도, 시장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좀 더 포괄적인 캠핑 문화를 제공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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