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소개와 요리, 이론서 등 발간돼
캠핑장 소개와 요리, 이론서 등 발간돼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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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Evaluate ③ 출판 및 문화

요리와 장소 소개라는 단순 정보 제공에 편중돼

올 한해 캠핑 마니아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내 출판 업계에도 오토캠핑에 관련된 잡지와 책이 출간되기 시작했다. 이는 다양한 캠핑 정보를 제공하는 마니아들의 요구와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싶어하는 업체의 윈윈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0년 6월에 첫 창간호를 낸 본지 역시 먹고 마시는 것에 한정된 캠핑 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고 질좋은 정보와 캠핑 지식 등을 제공함을 목표로 창간되었으며 이제 통권 7호를 맞게 됐다. 이런 잡지 출간과 더불어 캠핑 요리와 캠프장 정보, 장비에 관한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책이 출간돼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요리 책을 대표하는 서적으로는 삼성출판사에서 내놓은 「캠핑요리 절대가이드」로 캠핑 카페를 통해 캠퍼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여행부문 주간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 있는 300곳의 캠프장을 소개한 「대한민국 오토캠핑302」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제8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 인터넷 카페인 ‘캠핑&바베큐’의 운영자인 성연재 씨가 지난해 출간했던 ‘It’s Camping’의 후속편으로 내놓은 대한민국에 있는 317곳의 캠핑장을 소개한 「Let’s go camping」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 한해는 「캠핑 페인」, 「 오토캠핑 100문 100답」, 「언플러그드 캠핑」, 「산 넘고 물 건너 아메리칸 캠핑 로드」등의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처럼 캠핑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온 것은 캠핑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지만 일부 캠퍼들은 너무 1차원적인 정보에 집중되는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캠프장 소개와 요리에 치중된 도서의 출간은 아직까지의 우리의 캠핑 문화가 초보적인 단계임을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오토캠핑이 먹고 마시는 일이 전부가 아닌 만큼, 요리 외에도 캠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에 관한 체계적인 책들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한 다양한 캠핑문화를 소개한 가이드 북 역시 필요한 상황이라 하겠다. 캠핑을 아웃도어의 베이스캠프라고 하는 데는 캠핑을 통해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아웃도어 문화의 다변화를 위해 책이나 잡지 등에서 다양한 캠핑 문화를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를 통해 점진적인 캠핑 문화의 변화를 유도, 오토캠핑이 국민적인 아웃도어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잡지나 책을 통한 홍보 외에도 캠핑 문화의 발전을 위해 캠핑 카페와 지자체 등이 유기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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