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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업 | 현존 최고의 초경량 소재 ‘초강력 원단’
국어수업 | 현존 최고의 초경량 소재 ‘초강력 원단’
  • 류정민 수습기자
  • 승인 2014.12.0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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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벤

큐벤(Cuben)은 핵 물리학자와 항공 우주 복합 엔지니어에 의해 1990년대에 개발된 첨단소재이다. 큐벤은 현존하는 최고의 초경량 섬유로서 ‘수퍼섬유’라고 할 수 있는 초고강도 폴리에틸렌계열의 다이니마(Dyneema)를 원천기술로 탄생한 초강력원단이다. 다이니마는 비중이 0.97에 불과해 물에 뜰 정도로 가볍고, 나일롱 더블식스나 케블라보다도 강한 소재다. 무게가 최소 11.4gsm 로 일반적인 경량 섬유보다 5배 정도 가볍다.

▲ 큐벤 소재로 만든 다용도 주머니. ⓒHMG(Hyperlite Mountain Gear)
 
어렵다. 쉽게 말해 부직포 원단인데, 다이니마를 UV 수지로 코팅한 얇은 필름 형태의 천이다. 원래 우주선에 사용하기 위해 설계된 소재로써, 가벼운 무게에 강한 힘을 갖고 있는 큐벤의 이러한 특성은 초경량 아웃도어 용품을 만들기에 이상적인 소재임에 틀림없다.

▲ HMG(Hyperlite Mountain Gear)사의 백팩. 첨단 큐벤 소재를 기반으로 경량(UL) 백패킹제품과 쉘터 등을 만드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HMG(Hyperlite Mountain Gear)
 
큐벤은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데, 방탄복보다 4배가 강하고 케블라보다 50~70% 가벼운데 강도는 더 높다. 쉘터와 텐트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되는 실나일론의 절반 이하의 무게라니. 상상이 되려나? 가볍기만 했다면 초강력에서 ‘초’가 빠졌을 것이다. 물에 뜨고, 내화학성이 높고, UV 차단기능도 우수하다. 거기다 방수가 무려 100% 지원된다.

백패킹을 하면서 아웃도어 용품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큐벤 섬유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큐벤을 이용한 초경량 쉘터와 텐트, 배낭은 이미 해외 백패커들에게 유명하다.

실나일론(실리콘+나일론) 장비를 큐벤 장비로 하나씩 바꾸는 게 유행이라니 말 다 했다. 그러나 원단 값이 워낙 비싸서 천천히 하나하나 바꿔야하는 어려움도 있고, 큐벤 원단의 특성상 긁힘에 조금 약하고 때가 잘 탄다. 그러나 방수는 그 어떤 원단보다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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