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섹시한 도시 베를린으로 오세요”
“멋지고 섹시한 도시 베를린으로 오세요”
  • 글 사진 임효진 기자
  • 승인 2014.11.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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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관광청·독일철도청 한국 워크숍 개최

올해는 독일을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5주년 되는 해다. 뜻 깊은 해를 맞이해 베를린 관광청과 독일철도청이 지난 11월 6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랄프 오스텐도르프 베를린 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베를린은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럽 3대 도시 중 하나”라며 “멋지고 섹시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 베를린관광청과 독일철도청 공동 워크숍이 진행됐다. 유레이드코리아 제공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서울의 1.5배 면적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의 볼거리가 많아 둘러보자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공원 녹지가 잘 조성돼 있어 그린시티로도 알려져 있다. 랄프 이사는 “도심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패러글라이딩, 수상 스포츠, 스케이팅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베를린은 도심에서도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자랑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베를린 직항 노선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다행히 2017년 베를린 신공항이 개장하면 가는 길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랄프 이사는 “베를린은 25유로 이상 구매 시 세금을 돌려줘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정을 짜주는 헬스투어도 잘 돼 있다. 아름다운 도시 베를린에 꼭 한 번 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를린관광청은 늘어나는 한국 관광객 수요에 맞춰 10월 중순 경 한국어 웹사이트(www.visitberlin.de/ko)를 오픈했다.

▲ 추천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독일철도청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독일철도청 DB 반 기차는 유럽 전역을 다니는 EC(Europecity)와 IC(Intercity)로 나뉜다. 요하임 존 독일 철도청 해외영업 이사는 “DB 반 기차는 독일 내 모든 공항에서 전국 150개 도시로 연결된다”며 “앞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런던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노선을 개설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DB반에서 전 유럽을 통과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 글로벌 티켓을 판매해 이용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DB 반 독일철도청은 현재 독일, 스위스, 영국 3개국 유레일패스 티켓만 판매하고 있다.

▲ 독일철도청은 향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을 잇는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DB 반의 장점은 다양한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할인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3개월 전에 미리 예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은 11월 14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29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혼자 가는 것보다는 친구와 가족을 모아서 가면 혜택이 많다. 1명 예약 요금이 46유로인데, 5명이 함께 예약하면 78유로로 2명 분도 안 되는 가격에 5명이 이용할 수 있다. 오픈 티켓을 구매하면 예약한 날짜에 부득이하게 열차를 이용하지 못했더라도 다음 날 아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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