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chool__동계 캠핑 준비
화로 사용 시 환기에 주의하고 전기매트는 저온화상에 유의해야
12월은 초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지만 오토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동계 캠핑을 위한 첫 번째 장비는 침낭과 보온장비다. 침낭은 내부에 어떤 충전재를 사용하는 가에 따라 가격과 기능이 달라지며 형태에 따라 머미형과 사각형 침낭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거위나 오리털로 만든 침낭이 주를 이루며 겉감은 퍼텍스나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립스탑 등을 사용한다.
오리털 침낭과 더불어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냉기를 차단해주는 매트리스다. 매트리스는 일반 스펀지 매트리스와 공기만을 이용한 에어매트리스, 에어 매트리스 내부에 작은 구멍이 나있는 우레탄 소재가 들어간 에어로폼 매트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 스펀지 매트리스가 엠보싱 효과를 통해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라면 에어로폼 매트리스는 우레탄 내부의 작은 구멍 속에 공기층을 함유해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냉기 차단 효과는 에어로폼 매트리스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보온장비로 각광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석유난로와 전기담요다. 석유난로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파세코사의 WKH-23N과 WKH-22후, 일본 토요토미사의 옴니 230과 레인보우 RB-25BF를 들 수 있다.
이 제품들의 공통점은 자동점화 장치를 사용해 냄새가 없다는 점과 충격에 의해 난로가 넘어질 경우, 자동으로 소화된다는 점이다. 추운 겨울 텐트 내부를 덥혀주는 석유난로는 실내 보온은 물론이고 식기도구를 이용해 각종 요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취침 시에는 환기가 가능하도록 한 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전기담요나 전기요를 사용할 때는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중 안전장치가 갖춰진 제품이라도 장시간 사용할 때는 고온보다는 저온으로 이용해야 안전하며, 전기담요를 주 난방장비로 사용하기보다 보조난방 장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핫 팩이나 유담포 등을 난방장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특정 신체 부위에 지속적으로 열이 가해져 신체 내부에 화상을 입게 되는 저온화상이다. 핫 팩이나 유담포를 사용할 때는 천으로 덮어 사용하고 접촉 부위를 자주 옮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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