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업시설 온실가스 1만5000톤 감축
비산업시설 온실가스 1만5000톤 감축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1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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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학교·매장 등 2187곳 참여…환경산업기술원, 우수사업장 20곳 시상·성과 공유

사무실, 학교, 아파트 단지 등 제조나 생산을 하지 않는 비산업시설에서 자발적으로 1만5000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산업시설 2187곳이 총 1만5084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30년생 소나무 228만 그루를 심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탄소상쇄 효과와 동일한 규모이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기준으로 45억원의 발전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같다.

▲ 온실가스 감축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킨텍스. 사진출처/ 킨텍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성과에 대해 비산업시설 대부분이 사무실, 학교, 매장 등 국민 일상생활과 가깝다는 점,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산업시설의 온실가스 감축방법은 절수형 수도꼭지 장착, 발광 다이오드(LED) 전등 사용, 에너지 절약 운동 등 주로 국민 생활방식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환경부 장관 표창 등 우수사업장 20곳에 대해 포상한다. 이 행사에서는 (주)킨텍스, (주)카페베네, 목화아파트 등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냉난방 효율 최적화, 폐열회수 또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도입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규모 사업장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이 노력이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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