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하듯 전기차 충전 가능해진다
휴대폰 충전하듯 전기차 충전 가능해진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1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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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 운영…12월~내년 4월 총 100기 무료 보급

휴대폰을 충전하듯 콘센트에 선을 꼽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환경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충전서비스는 국내외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 파워큐브의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 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중소기업 파워큐브의 기술력을 활용한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사진제공/ 파워큐브

시는 전기승용차 민간보급사업 선정자에게 80기, 전기택시 사업자 10기, 서울시·사업소에 10기 등 총100기의 전기차 모바일 충전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충전기 설치가 필요 없어 완속충전기 대비 약 6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하며 사용한 만큼만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장점이 있다. 시범사업 운영 기간 동안 모바일 충전기 인증을 완료해 서울은 물론 전국 단위로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는 전기차 충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으로 충전 편의성을 높여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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