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랄해 산림생태복원 국제 워크숍 열려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국제 워크숍 열려
  • 정진하 수습기자
  • 승인 2014.1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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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립산림과학원…우리나라 녹화경험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건조지 녹화기술 접목

산림청과 산지보전협회는 아랄해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25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아랄해 복원 경험이 있는 독일·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등 국내외 건조지 복원 전문가 및 연구진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 아랄해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국제 워크숍에 참가한 관계자들.

아랄해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대염호이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내륙 호수였으나 최근 대부분이 사막화되었으며 약 10% 정도만 남아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체결된 한-카자흐스탄 산림협력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건조한 호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 산림을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림청이 준비하고 있는 아랄해 유역 산림조성 사업이 복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녹화경험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건조지 녹화기술을 접목하는 중요한 협력사례로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초 연구 등 충분한 준비를 거쳐 아랄해 복원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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