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년 국립생태원…100만명 돌파 눈앞
개원 1년 국립생태원…100만명 돌파 눈앞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1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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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보전·생태문화 확산 위한 4대 목표 선정…아시아 최고 전문기관 도약 목표

개원 1주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국립생태원이 연구·교육·전시를 융합한 아시아 생태분야 최고 대표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개원 이후 11월 현재 누적 방문객 90만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방문 추세를 감안하면 개원 1주년인 12월 27일까지 관람객 100만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개원 1주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세계적 종합생태연구기관 기반 구축, 국가전략연구 핵심적 위상 확립, 차별화된 교육·전시 제공,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 등 세계적인 생태학연구와 자연환경의 보전,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4대 목표도 설정했다. 이 목표를 이루고자 우리나라 지형과 식생 및 식물, 양서·파충류, 육식곤충, 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에 대한 자연환경조사 위치정보 기초자료(GIS-DB)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늑대거북, 대만꽃사슴 등 외래생물에 대한 정밀조사와 더불어 외래동물 5종과 외래식물 7종 등 생태계 교란종 12종을 우선 선정해 대응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생태계 교란종인 뉴트리아, 파랑볼우럭, 미국쑥부쟁이, 가시박.

한편, 국립생태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3일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를 초청한 ‘생태학자의 길’ 명명식을 가지며, 과학 전문 도서 약 1만권을 보유한 어린이 생태 전문 도서관 생태글방을 에코리움 내에 꾸밀 예정이다. 다양한 종류의 개미를 볼 수 있는 개미특별전도 12월 말에 열린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향후 국립생태원이 우리나라 기후생태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촌 생태계의 변화를 연구하고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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