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높은 판매고 예상…마이크로소프트, 핏빗, 조본 등 신제품 출시
미국 소비자들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관련 기기가 높은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그룹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기준 미국 소비자들 중 약 2/3가 피트니스 기기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미국 소비자들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핏빗. |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핏빗(Fitbit), 조본(Jawbone) 등의 업체들은 연말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 손목밴드를 출시했다. NPD그룹 에디 홀드 부사장은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기는 이번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제품들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기기들은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가격을 낮게 책정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걸음,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측정, 수면 패턴 기록 및 분석 등을 제공하는 핏빗의 ‘플렉스’. |
NPD그룹 조사에 따르면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기의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소비자 25%는 스마트폰에 피트니스 앱을 설치했다고 응답했다. 에디 홀드는 “피트니스 앱의 사용 증가는 피트니스 기기의 판매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조본의 활동 및 수면 추적장치 업 무브 저가 제품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피트니스 앱은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가 필요 없지만, 앱 이용을 위해 기기가 필요하다고 인지하는 소비자들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중 40%는 제품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에 에디 홀드는 “초기 생산품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라며 “각 업체들은 지난 경험을 통해 기기를 개선시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걸음, 운동, 칼로리 소모량, 수면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조본의 ‘업 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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