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 웨어러블 피트니스 제품 관심 폭증
미국 소비자들, 웨어러블 피트니스 제품 관심 폭증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11.11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높은 판매고 예상…마이크로소프트, 핏빗, 조본 등 신제품 출시

미국 소비자들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관련 기기가 높은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그룹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기준 미국 소비자들 중 약 2/3가 피트니스 기기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미국 소비자들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핏빗.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핏빗(Fitbit), 조본(Jawbone) 등의 업체들은 연말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 손목밴드를 출시했다. NPD그룹 에디 홀드 부사장은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기는 이번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제품들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기기들은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가격을 낮게 책정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걸음,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측정, 수면 패턴 기록 및 분석 등을 제공하는 핏빗의 ‘플렉스’.

NPD그룹 조사에 따르면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기의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소비자 25%는 스마트폰에 피트니스 앱을 설치했다고 응답했다. 에디 홀드는 “피트니스 앱의 사용 증가는 피트니스 기기의 판매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조본의 활동 및 수면 추적장치 업 무브 저가 제품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피트니스 앱은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가 필요 없지만, 앱 이용을 위해 기기가 필요하다고 인지하는 소비자들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중 40%는 제품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에 에디 홀드는 “초기 생산품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라며 “각 업체들은 지난 경험을 통해 기기를 개선시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걸음, 운동, 칼로리 소모량, 수면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조본의 ‘업 무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