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수업 | 바다의 인삼, 제철 굴의 유혹
요리수업 | 바다의 인삼, 제철 굴의 유혹
  • 글 사진 이재건 미상유 기자
  • 승인 2014.10.2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간단 굴전 & 굴 미역국

초간단 굴전
바야흐로 굴의 철이 도래했습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굴의 맛이 최고조에 달하지요.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을 가진 굴은 보통 생으로 먹지만 살짝 익혀 먹는 굴도 무척 맛이 좋습니다. 오늘은 신선한 굴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굴전을 소개합니다. 생굴을 잘 못 드시는 분은 바싹 익히고, 생굴을 좋아하시는 분은 겉만 살짝 익혀 드세요. 한입 씹었을 때 퍼지는 굴 향이 무척 좋습니다. 생굴은 생굴 나름대로, 익힌 굴은 익힌 굴 나름대로 무척 맛이 좋습니다. 신선한 굴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 지금, 다양한 굴 요리로 입맛을 돋우세요!

- 조리시간 : 10분
- 난이도 : 하
- 조리도구 : 프라이팬

▶ 재료 : 크고 신선한 굴 한줌, 통밀가루 2큰술, 계란 1개, 부추나 대파 약간, 식용유 1큰술

Tip
좀 더 예쁜 모양으로 부치고 싶으면 글을 밀가루에 버무린 후 계란을 넣지 말고 굴을 몇 개씩 계란물에 담갔다 빼서 바로 부쳐줍니다. 남은 계란물 반죽은 불을 끄고 잔열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면 맛이 좋습니다. 굴 향이 스며있는 스크램블 에그!

굴 미역국
요즘 일교차가 크다 보니 얼큰하거나 혹은 따끈한 국물요리가 많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일어났더니 목이 많이 칼칼해서 영 좋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철 맞은 굴로 따끈한 미역국을 끓이고 청양고추 반 개를 송송 썰어 넣었습니다. 한 그릇 먹고 나면 오던 감기도 싹 물러가는 따끈하고 칼칼한 맛있는 굴 미역국입니다. 속이 뜨끈해져서 좋아요. 좀더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 조리시간 : 20분
- 난이도 : 하
- 조리도구 : 냄비

▶ 재료 : 들기름 혹은 참기름 1큰술, 불린 미역 한줌, 국간장 3큰술, 무 주먹크기 한덩이, 물 적당량, 굴 한줌,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청양고추 1개

Tip
굴을 그냥 넣어도 되지만 미역 볶을 때 함께 볶아도 좋습니다. 먹기 전에 청양고추 약간과 통후추를 갈아 뿌려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