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츠족’ 겨냥한 제품들 잇달아 출시
‘나포츠족’ 겨냥한 제품들 잇달아 출시
  • 정진하 수습기자
  • 승인 2014.10.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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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빛 반사 제품들 선보여…안전과 멋 강조

번잡한 낮 시간을 피해 밤에 등산, 조깅, 러닝을 즐기는 일명 ‘나포츠족’이 늘고 있다. 나포츠는 나이트와 스포츠의 합성어이다. 이에 밀레, 엠리밋, 아이더, K2, 칸투칸, EXR, 뉴발란스, 프로스펙스 등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에서는 야간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빛 반사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 밀레의 빛 반사 트레킹화 ‘베르글라 미드’.

밀레는 빛을 반사하는 필름을 갑피에 삽입한 트레킹화 ‘베르글라 미드’를 출시했다. 밀레 관계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해 안전한 산행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며 “발가락 부분은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의 캡으로 감싸 부상을 한 번 더 막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05,000원.

엠리밋이 선보인 ‘W패치 반집업 티셔츠’는 등판 부분에 3M 실리콘 전사 프린트가 되어 있어 어두운 시야에 가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기모 처리된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며 어깨 부위에는 우븐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99,000원.

▲ 엠리밋의 빛 반사 ‘W패치 반집업 티셔츠’.

아이더는 안쪽에 빛 반사 소재를 덧댄 등산화 ‘델피늄’을 출시했다. 신발 양 측면에 촘촘하게 구멍을 낸 타공 패턴 디자인이 특징이다. K2 등산화 ‘루멘’ 역시 반사 소재를 적용했다. 가격은 각각 259,000원, 249,000원. 칸투칸도 빛을 반사하는 소재 리플렉티브로 제작된 ‘제로나이트 재킷’을 내놓았다. 습식 코팅 방식의 하이포라 소재를 사용해 발수, 방풍 기능도 우수하다. 가격은 128,000원.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은 반사 원단을 사용한 ‘리플렉션 재킷’을 출시했다. 재킷의 하단에 반사 원단을 사용, 안전성을 고려했다. 가격은 219,000원.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홍콩의 야경 속을 달리는 러너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런닝화 ‘리플렉티브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검정색의 갑피가 빛에 닿으면 반사되며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29,000원~159,000원. 프로스펙스는 다목적 트레일화 '크로스 TR'에 3M 반사 필름을 적용했다. 방수·방오에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갖춰 나들이부터 트레킹까지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119,000원.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야간 아웃도어 활동시 시야가 어두워 울퉁불퉁한 지면 환경이나 기타 장애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반사 기능성 소재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안전과 멋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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