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친환경 ‘순수 원단’ 제품 출시
파타고니아, 친환경 ‘순수 원단’ 제품 출시
  • 정진하 수습기자
  • 승인 2014.10.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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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가공 안 한 캐시미어, 버려진 면·울·다운재킷 사용

파타고니아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안한 ‘순수 원단(Truth to Material)’ 제품 6종을 출시한다. 염색 가공 처리를 하지 않은 캐시미어와 버려진 면·울·다운재킷 등을 재생한 제품이다.

▲ 파타고니아의 여성용 리클레임드 울 파카.

이 회사 관계자는 “캐시미어는 염색 처리 과정을 생략,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줄였다”며 “이렇게 생산된 원단은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가지며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남성용 언다이드 캐시머어 스냅티와 여성용 언다이드 캐시미어 가디건이 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캐시미어를 생산하는 몽골 초원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유목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방목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재생 순면은 옷을 재단하고 남은 면 조각으로 만들어진다. 파타고니아는 의류 생산 업체인 TAL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어 면직물 소비를 조절하고 재활용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제품으로 남성용 리클레임드 코튼 후디와 여성용 리클레임드 코튼 크루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기업 카말라이 테크 페브릭과 협력하여 만든 재생 울 소재는 버려진 스웨터를 조각내어 생산한다. 제품은 남성용 리클레임드 울 재킷과 여성용 리클레임드 울 파카가 있다. 못 입는 다운재킷은 재가공해 감각적인 스카프로 되살아났다. 장인들이 모여 일하는 미국 알라바마채닌사와 협력해 한정 수량만 제작하여 스카프마다 생산 번호가 매겨진 것이 특징이다.

파타고니아코리아 설주택 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순수 원단은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기업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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