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몰 변신…국내 최저가 정책 제대로 유지되나
오케이몰 변신…국내 최저가 정책 제대로 유지되나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10.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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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생활용품, 디지털 등 카테고리 신설…일부 상품 가격 타사보다 비싸

아웃도어 쇼핑몰에서 종합쇼핑몰로 변신한 오케이몰(대표 장성덕)이 상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오케이몰은 신설된 낚시(705개), 생활용품·자동차용품(436개), 디지털·가전(85개) 등 3개 카테고리를 통해 1,2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종합쇼핑몰로 변신한 오케이몰 메인 페이지.

오케이몰 관계자는 “3개 카테고리 모두 기대했던 것보다 활성화되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매출액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했다. 이어 “내부적인 거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11월 중에 신규 카테고리가 나올 예정이며, 카테고리는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케이몰은 병행수입과 국내 공식수입사를 통해 상품들을 100% 사입한다. 이렇게 하면 상품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오케이몰의 이런 구매 시스템은 국내 최저가 판매를 표방하는 원천이다. 그래서 오케이몰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지식쇼핑에 나오는 다른 모든 쇼핑몰보다 항상 더 싼 국내 최저가”임을 강조하고 “만약 10원이라도 더 싼 곳이 있다면 확인 즉시 보상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 하그로프스 남성매기Ⅱ 다운후드재킷의 오케이몰과 신세계몰 가격 비교.

그러나 모든 상품이 국내 최저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그로프스의 남성매기Ⅱ 다운후드재킷 제품의 경우, 네이버 지식쇼핑에선 신세계몰이 401,310원으로 국내 최저가로 등록된 것. 오케이몰에선 405,700원으로 올라와 있다. 또 아크테릭스의 스쿼미시 후드재킷 최저가는 신세계몰에선 160,364원이지만 오케이몰은 이보다 비싼 177,900원에 등록돼 국내 최저가 정책을 무색케 했다. 두 제품 모두 양사 배송비는 무료다.

오케이몰 관계자는 “가격 데이터를 네이버에 전달하면 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약간의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케이몰이 취급하는 브랜드는 1천여 개, 총 상품 수는 10만여 개에 이른다.

▲ 아크테릭스의 스쿼미시 후드재킷은 신세계몰이 국내 최저가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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