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브랜드 | 노스케이프와 웨스트콤
재미로 읽는 브랜드 | 노스케이프와 웨스트콤
  • 황제현 기자 | 사진 패션그룹형지, 안나푸르나 제공
  • 승인 2014.10.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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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에서 따온 브랜드

극한의 땅 노르웨이의 감성을 담은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NorthCape)’는 1973년 영국에서 탄생했다.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Robert Peary)가 1909년 세계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했을 때 탐사의 전초기지로 사용했던 노르웨이의 ‘노드카프(Nord Kapp)’ 지명에서 브랜드 네임을 따왔다.

2012년 8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노스케이프는 익스트림 아웃도어 라인인 ‘피어리(Preary)’, 트레킹 및 하이킹 라인 ‘노드카프(Nord Kapp)’, 캠핑 및 여행 등 일상 활동에 적합한 ‘보야지(Voyage)’ 총 3가지 라인으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어 상황 및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 4월 선보인 ‘3D 모션 스윙 시스템 배낭’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2014 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노스케이프의 로고는 북극(North)과 브랜드 명의 첫 글자를 의미하는 알파벳 ‘N’을 중심으로 나뭇가지가 그 주변을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데 이는 백야나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노드카프 지역을 상징한다.

▲ 노스케이프
▲ 웨스트콤

‘웨스트콤(Westcomb)’은 캐나다 벤쿠버에 기반을 두고 미국, 싱가포르, 중국, 홍콩, 일본, 대만, 한국 등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로 활동적인 아웃도어 열정가들을 위한 필수적인 특징들을 조합한 전략적인 미니멀리스트 디자인(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편안하고 심플한 핏의 기능성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웨스트콤의 베스트셀러 ‘어파크(Apoc) 재킷’은 활동성과 통기성이 좋은 ‘폴라텍 니오쉘(Polartec NeoShell)’ 원단으로 제작되어 아웃도어에서 체온 변화 없이 편안한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웨스트콤은 기본적으로 ‘트루 폼(True Form)’이라는 기능 위주의 심플한 고품격 디자인을 추구한다. 트루 폼이란 우수한 피팅감을 제공하는 구조로 불필요한 가장자리나 봉제선이 없는 디자인이며, 기능성 면에서 최고의 활동성을 보장한다. 또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원단 회사들과 결연을 맺고 세계적 권위를 지닌 폴라텍(Polartec)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첨단 기술과 새로운 원단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렇게 기능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스타일 덕분에 APEX 디자인 어워드를 네 번 수상한 데 이어 ISPO Brand New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웨스트콤의 로고는 벤쿠버 산악의 해안과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코스트 산맥을 상징하며 웨스트콤 소속 선수들이 제품을 테스트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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