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애플워치나 갤럭시 기어의 가세로 시계의 거리 측정이나 고도측정, 심박수, 속도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순토의 GPS 시계를 경험해본 이라면 이미 익숙한 기능들이라 별로 새삼스럽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워치의 등장과 함께 아웃도어 시계의 명가 순토에서도 블루투스 호환이 가능한 GPS 시계 엠빗 3를 9월 출시했다.

엠빗 3는 기존 엠빗 2의 기능과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로 스포츠에 중점을 둔 ‘스포츠’와 주력 모델 ‘피크’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러닝, 수영, 등산, 사이클, 트라이애슬론까지 모든 스포츠를 아우르는 기록 측정 능력과 GPS까지 기본적인 기능들 역시 여전하다.

가장 큰 변화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의 연동기능을 사용하면 PC 없이도 순토의 앱인 무브스카운트(Movescount)를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운동기록을 페이스북에 동기화하고 업로드도 가능하다. 세세한 설정 변경은 별도의 PC 연결이나 시계의 작은 화면을 통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더 작아진 심박수 벨트 역시 스마트 센서가 장착돼 앱이나 블루투스 호환가능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연동이 가능한 기기는 애플의 디바이스 한정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버전 지원 계획도 있기 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무게 피크 사파이어 92g, 블랙 89g, 스포츠 블루 80g
소비자가격 스포츠 블루 63만원, 피크 사파이어 92만원, 블랙 82만원
순토 www.suu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