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드디어 ‘아웃도어 중원’ 공략에 나섰다!
매머드, 드디어 ‘아웃도어 중원’ 공략에 나섰다!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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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FACE SHOP <마무트> 동대문점

마무트코리아(대표 이석호)에서 전개하는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가 동대문 장비점 골목에 둥지를 틀었다. 역삼·도봉·우이·일산·청계점에 이은 여섯 번째 직영점이다. 트레이드마크인 매머드와 <마무트> 로고에 감싸인 검은색 독채 건물이 세련된 모습으로 지나가는 이들이 눈길을 끈다.


멀티매장이 주를 이루던 동대문 장비점 골목에 언제부턴가 하나둘 브랜드 단독매장이 들어서면서 ‘전문적인 꾼’들 뿐 아니라 인근의 직장인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의 발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지금, 지난 4월 오픈한 <마무트> 매장을 찾았다.

2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꾸민 <마무트> 매장은 우선, 차분한 검은색과 붉은 로고 색깔로  시선을 붙잡는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산 익스트림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마무트>의 정체성을 모르는 이들도 매장 외관과 통유리에 비친 디스플레이를 보고 발길을 멈춘다. 근처 광장시장이며 신진시장으로 식사하러 나온 직장인들 중 구경삼아 들어오는 경우도 제법 많단다.

정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선 세련된 차림의 마네킹과 마주치고, 바로 앞쪽으로는 의류가 양쪽 벽면으로는 카라비너, 자일, 헬멧 등의 전문 등반장비들이 자리하고 있다. 내부도 건물 외관과 동일한 검은색으로 벽면을 맞춰 통일감을 주고, 바닥은 원목느낌을 살려 편안함을 자아낸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제품 배치가 눈에 띈다. 가능한 많은 제품을 걸어두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살피기 편하도록 여유있게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2층 역시 중앙에는 의류가 벽면으로는 배낭과 등산화, 그리고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른 점심시간. 들고 나는 사람들을 보며 “워낙 이 동네가 오래된 장비점 골목이라 ‘꾼’들은 다 자기 단골이 있다”며 “때문에 우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근처의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는 이효숙 점장의 말이 이해가 된다. 물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의류 뿐 아니라 전문등반을 위한 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꾼’들의 발길도 꾸준한 편이다. 다만 이효숙 점장의 말처럼 오래된 장비점 골목이라 함께 시간을 나눠온 각 매장의 단골들이 끈끈한 정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따라서 <마무트> 동대문점은 신규 고객과의 ‘정’을 쌓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마무트>를 모르고 매장을 찾는 분들도 많아요.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 근처의 직장인들이 대표적인 고객이에요. 물론 산꾼들도 구경은 오시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아요. 섭섭하냐구요? 지금부터 <마무트>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하나씩 만들어나가면 되는걸요. 한번 찾은 고객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 매장으로, 믿음을 주는 <마무트> 동대문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마무트> 동대문점 이효숙 점장
“모두에게 <마무트>를 알리고 싶습니다!”

2008년 3월, 고객이던 <마무트> 도봉산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산보다는 MTB, 수영 등을 즐겼었는데 일하면서 산도 좋아하게 되었지요. 그러다 작년 9월 도봉산점 점장을 맡게 되었어요. 경력은 짧지만 산도 사람도 좋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특별한 고객관리보다는 내가 고객이던 시간이 길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객들이 단골이 되는 것은 <마무트>의 제품력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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