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타는 스케이트보드
친구들과 함께 타는 스케이트보드
  • 김정화 기자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09.26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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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UTDOOR | 클리크

“클리크는 전문적인 스케이트보드 매장보다 좀 더 대중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근간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추구하죠.”

요즘 도심 곳곳에서 스케이트보드와 크루저보드, 롱보드를 타는 사람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동네마다 라이딩하기 좋은 곳이 있다면 보더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그러다 보니 스케이트보드 매장도 조금씩 생기는 추세다.

클리크는 영문으로 KLIQ를 사용하고 있는데 스케이트보드 씬에서 CLIQ라는 단어를 쓴다고 한다. 함께 타는 친구들을 뜻하는데 영어로 브로(bro)랑 비슷한 의미라고. 일산에 자리한 클리크는 지난 3월에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 논현동 일대에 있는 보드 매장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퍼진지 얼마 되지 않은 일산에 이 같은 매장이 문을 연 것은 의미가 있다. 클리크 안정우 대표는 왜 스케이트보드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이곳을 선택했을까.

▲ PENNY
▲ SUPRA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스케이트보드 매장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일산은 신도시잖아요. 호수공원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마다 작은 공원들이 잘 갖춰져 있어 스케이트보드를 즐기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이 스케이트보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문 매장 성격보다 완제품 위주의 매장을 만든 것이다. 일산에서는 가장 많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보드 인구가 늘었지만 아직까지 스케이트보드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의외로 부모님이 먼저 권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왕 배울 것, 제대로 배우고 즐기길 바라는 것이다. 강습은 김수찬 매니저가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활동이 그렇듯 안전장비를 착용하면 비교적 사고위험이 낮아진다. 때문에 무료강습시 중학생 이하 참가자에게는 이 점을 강제하고 있다. 김수찬 매니저는 “스케이트보드는 기술을 연마해 영역을 넓히고 또 응용하는 재미가 있죠. 잘 타건 아니건 여러 명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주로 서울에서 타는 일이 많은데 일산에서 많은 분과 즐기고 싶어요.”

▲ BSRABBIT×KADENCE
▲ BRIGADA

클리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페니 (PENNY)
호주의 플라스틱 크루저보드다. 다른 제품과 달리 방향전환을 위한 부싱, 베어링 등 부품의 성능이 좋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보드라고. 크루저 보드 브랜드 중 상위 브랜드 중 하나.

수프라 (SUPRA)
미국 브랜드로 스케이트보드 슈즈를 주력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슈즈와 스냅백도 내놓고 있다고. 대체로 스케이트보드 슈즈는 단화 형태를 띤다. 갑피는 스웨이드를 많이 쓰는데 마찰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오래가는 소재라고.

비에스래빗×케이덴스(BSRABBIT×KADENCE)
크루저보드를 편하게 수납하고 이동할 수 있는 웨이스트백이다. 22~23인치 크루저보드 전용으로 보드를 타지 않을 땐 일반 웨이스트백처럼 사용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색감과 프린팅이 돋보이는 제품.

브리가다(BRIGADA)
2007년 할리우드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시작했고 공식적으로 2008년 론칭했다. 독특한 색감과 반투명 프레임이 돋보이는 선글라스가 특징. 전 세계 스케이트보더들에게 선글라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클리크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65 일산 라페스타 D동 121호
홈페이지 www.blackmshop.com
영업시간 11:00~23:00
문의 070-4155-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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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3 16:40:27
2015년 12월달에 갑자기 문을 닫아서 너무 애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드를 배운지 얼마 안되어서 한 달에 한 번은 가는곳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