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Part 4 중국 진출 해외 유명 브랜드
소비계층도 <노스페이스>와 마찬가지로 2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40대를 전후로 한 등산 및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주 고객인 국내와 차이가 있었다. 베이징의 엔샤 백화점 <컬럼비아> 매장 직원의 말이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요. 의류보다는 신발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데 <컬럼비아> 신발은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튼튼하면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어 인기가 많지요. 의류도 젊은이들이 기능성 제품보다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셔츠 위주의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요.”
실제로 타 브랜드에 비해 신발의 인기가 높아 매장 입구에는 신발을 위주로 다양한 모델이 전시돼 있었다. 타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보다 신발의 종류가 많고 라인도 다양한 편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기 있는 중등산화나 경등산화처럼 아웃솔이 강조되고 산행에 적합한 신발이 아닌 일상이나 가벼운 워킹에 신을 수 있는 트레일 러닝화나 샌들, 운동화 위주의 신발이었다.
구매자의 비율은 남녀구매가 거의 동일했던 <노스페이스>보다 남성고객의 구매가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여성 고객의 구매율이 높은 데 반해 본지에서 여러 브랜드 매장을 조사해본 결과 중국은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 구매가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컬럼비아>도 약 6:4 비율로 남성의 구매가 조금 높았다.
컬럼비아는 어떤 브랜드인가? 1960년 컬럼비아 컴퍼니를 설립한 창립자 거트 보일 회장은 아웃도어 의류를 소량 생산하며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다. 이후 1975년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재킷을 생산해 열풍을 일으킨 <컬럼비아>는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소재개발에도 힘써 1991년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옴니테크를 개발해 현재까지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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