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읽는 브랜드 | 마무트와 마모트
재미로 읽는 브랜드 | 마무트와 마모트
  • 황제현 기자 | 사진 마무트, 마모트 제공
  • 승인 2014.09.19 11: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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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두 브랜드

1862년 스위스에서 탄생해 1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산악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와 1974년 미국에서 탄생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Marmot)는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두 브랜드는 비슷하면서도 각각 다른 노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 ⓒ 마무트

▲ ⓒ 마모트

산악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는 마무트는 ‘품질’과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스위스 알프스에서 펼쳐지는 ‘필드 테스트’에 프로 선수 및 산악 전문 가이드, 직원과 고객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 마무트
세계 최초로 등산복에 고어텍스 소재를 접목한 것으로 유명한 마모트는 텐트, 침낭 부문 미국 내 1위로 백패킹에 적합한 알파인 라인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의 공통점이라면 ‘산’과 관련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동물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점입니다.

마무트는 코끼리의 선조로 알려진 고대 생물로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 혹독한 자연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존했다고 합니다. 브랜드 마무트가 혹한의 자연을 극복하기 위한 장비들을 선보이며 산 정상에 우뚝 선 동물 마무트의 모습을 상징하는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작고 땅딸막한 몸통, 거친 털과 짧은 꼬리를 가진 설치류인 마모트는 굴속이나 자갈 틈에 살면서 알프스, 히말라야 등 3,0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 저장한 식량을 찾아내 갉아 먹으며 햇볕 아래서 서로 키스를 하고 휴식을 즐기는 동물입니다. 이렇게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동물인 마모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잘 견디기 위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 이미지와 매우 닮아 있으며 도전과 모험 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 마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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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2022-11-13 06:26:39
겨울모자를찿고 있음니다

타비 2019-10-28 08:38:10
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