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두 브랜드
1862년 스위스에서 탄생해 1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산악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와 1974년 미국에서 탄생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Marmot)는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두 브랜드는 비슷하면서도 각각 다른 노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 ⓒ 마무트 |
▲ ⓒ 마모트 |
산악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는 마무트는 ‘품질’과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스위스 알프스에서 펼쳐지는 ‘필드 테스트’에 프로 선수 및 산악 전문 가이드, 직원과 고객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 마무트 |
마무트는 코끼리의 선조로 알려진 고대 생물로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 혹독한 자연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존했다고 합니다. 브랜드 마무트가 혹한의 자연을 극복하기 위한 장비들을 선보이며 산 정상에 우뚝 선 동물 마무트의 모습을 상징하는 로고를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작고 땅딸막한 몸통, 거친 털과 짧은 꼬리를 가진 설치류인 마모트는 굴속이나 자갈 틈에 살면서 알프스, 히말라야 등 3,0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 저장한 식량을 찾아내 갉아 먹으며 햇볕 아래서 서로 키스를 하고 휴식을 즐기는 동물입니다. 이렇게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동물인 마모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잘 견디기 위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 이미지와 매우 닮아 있으며 도전과 모험 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 마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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