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케이블카·골프장·원전…몸살 앓는 강원도
스키장·케이블카·골프장·원전…몸살 앓는 강원도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09.16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에서 추진되는 각종 개발계획 때문에 주민·사회단체와 정부·지자체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도내의 개발계획에는 정선 가리왕산 스키장, 양양 설악산 케이블카, 홍천 구만리 골프장, 삼척 원자력발전소 등 환경훼손이나 주민생존권과 결부되어 있는 사업들이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원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선 가리왕산 스키장, 양양 설악산 케이블카, 홍천 구만리 골프장, 삼척 원자력발전소.

여기에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해당 부처와 지자체들은 환경영향평가나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무시한 채 서둘러 계획들을 밀어붙이고 있어 주민 갈등 심화, 졸속사업 우려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이슈들은 주요 신문방송에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어 국민의 알 권리마저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국책사업’ 등의 명목을 내세워 사업 강행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어 사회단체·주민들과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