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추진되는 각종 개발계획 때문에 주민·사회단체와 정부·지자체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도내의 개발계획에는 정선 가리왕산 스키장, 양양 설악산 케이블카, 홍천 구만리 골프장, 삼척 원자력발전소 등 환경훼손이나 주민생존권과 결부되어 있는 사업들이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원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선 가리왕산 스키장, 양양 설악산 케이블카, 홍천 구만리 골프장, 삼척 원자력발전소. |
여기에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해당 부처와 지자체들은 환경영향평가나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무시한 채 서둘러 계획들을 밀어붙이고 있어 주민 갈등 심화, 졸속사업 우려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이슈들은 주요 신문방송에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어 국민의 알 권리마저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국책사업’ 등의 명목을 내세워 사업 강행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어 사회단체·주민들과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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