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를 추구하는 백패커들에게…MSR 엘릭서 2
실리를 추구하는 백패커들에게…MSR 엘릭서 2
  • 김재형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4.09.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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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 OUTBOUND 바우길 ②장비

성능 좋고 디자인 만족스러운 텐트를 뽑으라고 해도 쉽게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써보고 싶고 가지고 싶은 텐트가 주변에 많다. 하지만 언제나 발목을 잡는 건 어마무시한 그놈의 가격이다.

▲ 실리를 추구한다면 엘릭서 2는 단연 독보적이다.

이 녀석은 좀 괜찮고, 좋아 보인다 싶으면 가격표에 동그라미 하나가 더 붙는 건 예사다. 어느 순간 좋아 보이는 텐트들은 굳이 가격을 확인하지 않고, 그저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그러다 깨달았다. 내가 히말라야에 오를 것도 아닌데 이렇게 눈이 높을 필요가 있나. 물론, 그렇다고 성능을 포기하려는 게 아니다.

MSR의 더블 월 텐트 엘릭서 2는 백패킹을 시작하려는 입문자를 위한 엔트리급 라인이다. 그러나 굳이 알파인 스타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지 않는다면, 엔트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 MSR 텐트답게 설치가 무척 간단한 것도 장점이다.

MSR 텐트답게 설치가 무척 간단한 것은 물론, 3계절용이라 상황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양쪽 출입문으로 통풍과 개방감이 뛰어나다. 1,500mm 내수압의 플라이는 어지간한 소나기나 폭우 정도는 거뜬히 견뎌낸다.

백패킹이 무게와의 싸움이라고도 말하는 백패커들에겐 2kg 넘는 중량이 마음에 걸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장거리 종주가 아니라면 이 정도 무게는 사실 백패킹에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엘릭서 2는 단연 독보적이다.
 
▲ 1,500mm 내수압의 플라이는 어지간한 소나기나 폭우 정도는 거뜬히 견뎌낸다.

ㆍ사이즈 :
 127 x 213 x 102(cm)
ㆍ소재 : 40D 립스탑 나일론 1,500mm 폴리우레탄&실리콘 코팅
ㆍ사용 인원 : 2인
ㆍ패킹 중량 : 2.64kg
ㆍ소비자가격 : 35만9천원(풋프린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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