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R OUTBOUND 바우길 ②장비
성능 좋고 디자인 만족스러운 텐트를 뽑으라고 해도 쉽게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써보고 싶고 가지고 싶은 텐트가 주변에 많다. 하지만 언제나 발목을 잡는 건 어마무시한 그놈의 가격이다.
▲ 실리를 추구한다면 엘릭서 2는 단연 독보적이다. |
이 녀석은 좀 괜찮고, 좋아 보인다 싶으면 가격표에 동그라미 하나가 더 붙는 건 예사다. 어느 순간 좋아 보이는 텐트들은 굳이 가격을 확인하지 않고, 그저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그러다 깨달았다. 내가 히말라야에 오를 것도 아닌데 이렇게 눈이 높을 필요가 있나. 물론, 그렇다고 성능을 포기하려는 게 아니다.
MSR의 더블 월 텐트 엘릭서 2는 백패킹을 시작하려는 입문자를 위한 엔트리급 라인이다. 그러나 굳이 알파인 스타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지 않는다면, 엔트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MSR 텐트답게 설치가 무척 간단한 것은 물론, 3계절용이라 상황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양쪽 출입문으로 통풍과 개방감이 뛰어나다. 1,500mm 내수압의 플라이는 어지간한 소나기나 폭우 정도는 거뜬히 견뎌낸다.
▲ MSR 텐트답게 설치가 무척 간단한 것도 장점이다. |
MSR 텐트답게 설치가 무척 간단한 것은 물론, 3계절용이라 상황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양쪽 출입문으로 통풍과 개방감이 뛰어나다. 1,500mm 내수압의 플라이는 어지간한 소나기나 폭우 정도는 거뜬히 견뎌낸다.
백패킹이 무게와의 싸움이라고도 말하는 백패커들에겐 2kg 넘는 중량이 마음에 걸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장거리 종주가 아니라면 이 정도 무게는 사실 백패킹에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엘릭서 2는 단연 독보적이다.
▲ 1,500mm 내수압의 플라이는 어지간한 소나기나 폭우 정도는 거뜬히 견뎌낸다. |
ㆍ사이즈 : 127 x 213 x 102(cm)
ㆍ소재 : 40D 립스탑 나일론 1,500mm 폴리우레탄&실리콘 코팅
ㆍ사용 인원 : 2인
ㆍ패킹 중량 : 2.64kg
ㆍ소비자가격 : 35만9천원(풋프린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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