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열려
제1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열려
  • 정진하 수습기자
  • 승인 2014.09.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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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씨 산악대상 수상…총 8개 부문 민현빈·안승일·한국설암원정대 등 수상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1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이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과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 2011년 산악대상 수상자인 엄홍길 대장을 비롯 많은 산악계 인사와 내빈들이 참석했다.

▲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왼쪽)과 산악대상을 수상한 강성규씨.

이인정 회장은 “이 자리에 있어야 할 분들이 아직 산에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산악인들이 안전에 힘쓰기를 당부했으며 “아름다운 산행, 안전한 산행을 선후배님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산악회 장승필 회장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건 열정과 꿈”이며 “산악 문화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제1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는 강성규씨가 산악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씨는 많은 조난자 구조 활동 및 구조교육을 실시하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지에 산악기술을 전파해 국내 산악계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상은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구조대원들과 봉사요원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 대산련은 등반 중 사망한 유족과 사고로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운 산악인들을 지원하는 산악문화 발전 후원금을 전달했다.

각 부문별로는 익스트림복스피크원정대(개척등반상), 트랑고타워원정대(고산등반상), 민현빈(스포츠클라이밍상), 부산등산학교(등산교육상), 안승일(산악문화상), 한국설암원정대(특별공로상)가 각각 수상했다. 또 고상돈특별상은 고 서성호씨가 받았다. 산악환경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산련은 등반 중 사망한 유족과 사고로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운 산악인들을 지원하는 산악문화 발전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와 몬츄라코리아가 후원한다.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에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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