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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시민’들 가리왕산 지키기 캠핑 나선다
‘으리시민’들 가리왕산 지키기 캠핑 나선다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4.09.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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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11~30일 개최…아름드으리·옮겨심으리 등 프로그램 마련

녹색연합은 11일부터 30일까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솔밭가든야영장에서 가리왕산 지키기 시민캠핑을 열고 있다. 녹색연합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중 알파인스키경기는 단 3일인데, 이 3일간의 잔치에 흥겨움을 더하기 위해 500살이 넘는 가리왕산의 나무들이 사라진다”며 “위기에 처한 가리왕산 숲과 그 속의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으리’ 있는 시민들과 직접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 가리왕산에서 나무들을 껴안고 있는 시민들.

녹색연합은 △아름드으리(13~14) △옮겨심으리(20~21) △지켜주으리(27~28) 등의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름드으리’는 스키장 건설부지 내 직경 50cm가 넘는 206그루의 노거수들을 찾는 코너다. 이 나무들은 공사가 시작되면 다 베어지게 된다.

‘옮겨심으리’는 이식해야 할 181그루 나무들을 조사하는 행사다. 스키장 건설로 벌목되는 5만 그루 나무 중 이식 대상 나무는 겨우 181그루이다. 행사 관계자는 “실제로 이식해도 살아남을지는 미지수”라며 “더 이식해야 할 주요한 나무들을 함께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켜주으리’는 가리왕산 문화제로 꾸며졌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가리왕산을 살리고 올림픽도 치르고 지역 주민들의 열망도 충족할 만한 대안이 얼마든지 있는데, 대안은 검토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안 된다고, 불가능하다고만 한다”며 “우리 모두의 숲이며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생명을 품어온 가리왕산을 이제는 우리가 껴안아야 할 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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