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을 걸으며 북녘땅과 문화유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DMZ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이 2010년 5월8일 개장했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김포에서 연천까지 서부전선 DMZ 인근에 조성된 182km의 도보여행길로 김포시 3개 코스(38.4㎞), 고양시 2개 코스(25.4㎞), 파주시 4개 코스(56.3㎞), 연천군 3개 코스(62.2㎞) 등 모두 12개로 구성되어있다. 경기도와 해당 자치단체가 답사를 거쳐 기존의 해안도로, 논밭길, 오솔길 등을 연계해 인공적인 부분을 배제해 만든 ‘DMZ 트레킹 코스’는 각 구간이 15km 내외의 길이로 약 4~5시간이 걸린다.
문의 : 경기도청 031-850-3952

▶파주 제3구간 일부 : 임진강역~화석정 트레킹
파주 제3구간은 반구정~마정초교~장산전망대~화석정~율곡2리 코스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트레커들을 위해서 개장식 당일에는 임진강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임진강역에서 출발하는 것만으로도 반구정을 제외한 제3구간의 매력적인 풍광은 모두 볼 수 있다. 이번에 걸었던 임진강역~마정초교까지는 30분, 마정초교~장산전망대까지는 90분, 장산전망대~화석정까지는 40분 정도 걸려 총 2시간30분 정도 된다.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쉬엄쉬엄 갔을 때의 경우다. 반구정에서 마정초교까지는 50분이 걸린다.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물과 간식은 반드시 준비하도록 하자. 태양을 피할 곳이 별로 없는 대로변이 주로 이어져 목이 자주 탄다. 임진강역 매점에는 라면 등의 요깃거리가 있을 뿐 초콜릿이나 사탕 등의 간식은 없다. 간식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마정리 초입에 자리한 마정슈퍼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 파주시청 031-940-4364

▶교통
서울역~문산역 : 1일(5:50~23:20) 30~60분 간격으로 25회 운행. 소요시간 52분, 요금 1600원.
문산~임진강역 : 1일(6:50~20:00) 1시간 간격으로 13회 운행. 소요시간 10분, 요금 1000원.